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381)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 눈(雪), 눈(目, 眼) 지난 포스팅에서 겨울에 대한 사자성어를 썼는데, 이번에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겨울에 많이 오는 눈(雪,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과 발음이 같은 눈(目, 眼, 사람의 눈)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6. 형설지공(螢雪之功) : 반딧불이 형, 눈 설, 갈 지, 공 공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공부)하여 성공을 이루는 것. 옛날 중국 동진시대에 차윤과 손강 두 선비가 있었는데, 둘다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집이 너무 가난하여 밤에 불을 켤 기름이 없으므로 차윤은 반딧불이를 잡아서 그 불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손강은 겨울 눈에 비친 달빛으로 공부를 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7. 괄목상대(刮目相對) : 긁을 곽, 눈 목, 서로 상, 대할 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보다 ..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 겨울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학창시절 한자를 좀 많이 아는 편이었다. 공부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때 한자 선생님이 아주 예쁜 선생님이셨다. 그 선생님은 예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유도하시는 능력이 출중했던것같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에는 1800자는 물론이고 웬만한 한자는 거의 읽을수 있었던 것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에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갔을때도 이 한자실력을 십분 발휘해서 중국어를 전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한자 필담으로 기차를 예매하고 여러가지 의사소통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30여년이 흐른 지금은 한자를 거의 쓰지 않으니 대부분 까먹고 기본적인 한자만 읽을 수 있는 수준인것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한자와 그를 바탕으로 하는 고사..
삼배체굴 찜해먹기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사실 조금은 해물파보다는 고기파 쪽이다. 근데, 요즘 페북이나 인스타 광고에 유난히 풍년이라는 홍가리비나 굴 광고가 많이 떠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얼마 전에는 홍가리비를 3키로인가 4키로인가 본가에 보내드렸더니 아주 잘 드셨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손바닥보다 큰 굴을 주문해서 찜해먹은 후기를 써본다. 이런 굴이 1kg에 5,600원밖에 안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혹하지 않겠는가? (안타깝게도 지금은 품절상태이다.) 예전에 강굴* 또는 벚굴이라고 섬진강 하구에서 채취되는 손바닥만한 굴을 본 적은 있지만, 삼배체굴이라는건 처음 들어본다. 삼배체굴이 뭘까? 생식능력을 없애고 성장능력을 키운 굴이다. 일반 굴보다 2~3배 이상 크고 산란을 하지 않아 독성이 없어서 사계절 언..
남산 둘레길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남산을 자주 간다. 일로 가기도 하고 운동삼아 한바퀴 돌기도 한다. 남산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숲이 잘 보존되어있고 정상에 서울타워가 있어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남산 정상까지 여러 방향에서 올라갈수 있으며 그 루트도 꽤나 다양하다. 오늘은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남산 둘레길에 대해서 써본다. '남산 둘레길'은 지도상의 북측 순환로와 남측 순환로, 그리고 남측의 숲길을 모두 이은 전체 7.5km의 길로 국립극장 위쪽 북측 순환로 입구에서 시계방향으로 야생화원까지 팔도 소나무단지 등을 볼 수 있는 산림숲길, 야외식물원 쉼터에서 소월시비까지 벚나무 꽃길 등이 있는 자연생태길, 소월시비에서 북측 순환로까지 백범광장과 안중근의사 기념관 등이 ..
해방촌 경사형 엘리베이터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남산 부근에 다닐 일이 많다. 남산이 설악산이나 한라산 만큼 큰 산은 아니지만, 서울 시내에 한가운데 있는 산이니만큼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고 그만큼 정상까지 또는 둘레를 도는 길이 다양하고 골목도 많다. 필자는 남산 정상에 오를때 가끔은 용산중학교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서 202번 버스 종점에서 후암동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용산 2가동 주민센터 옆으로 올라간다. 이 인근을 해방촌이라고 부르는데, 맛집과 감성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필자는 맛집을 포스팅하기 보다는 해방촌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위주로 써보겠다. 해방촌은 말 그대로 해방 이후에 해외에서 귀국한 동포들과 625때 북한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일제..
손기정 평화마라톤 참가 후기 손기정 평화마라톤 2022 참가 신청 (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 썼듯이 딸내미와 함께 손기정 평화마라톤 2022에 신청했었던게 벌써 한달이 지나서 바로 어제 대회에 참가하고 왔다. 거창하게 마라톤 완주기라고 하기에는 좀 쑥쓰러워서 손기정 평화마라톤 참가 후기라고 쓴다. 전에도 썼었듯이 손기정 평화마라톤은 10km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과 골인을 하는 드문 대회이다. 그래서 더 뛰는 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9호선으로 잠실역에 도착해 열차에서 모두 내리다시피 하는 군중과 함께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서니 사진과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경기장 안으로 조금 걸어들어가면 웬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손기정 선수의 그림이 있는 대회 포스터가 보인다. 그래, 이 대..
개화산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개통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가 어제 다녀온 개화산에도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이 개통되었다. 개화산 둘레길 일대에서 개화산둘레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개통을 홍보하는 부스를 만들어서 안내하고 있었다. "까치온"이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새인 '까치'에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을 결합한 것으로. 서울시가 시내 주요 도로, 공원, 산책로, 버스 정류장, 전통시장, 관광지, 복지시설, 공공기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공공 장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와이파이입니다. 서울시내 공공장소 곳곳에 이미 설치되어 있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까치온이 이번에 개화산 둘레길에 12군데 설치되었다고 한다. 설치 위치를 살펴보니 개화산 전체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은 아니지..
개화산 자락길 무장애숲길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다. 설악산을 비롯한 산에는 단풍도 들고 하늘은 맑고 푸르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도 이렇게 좋은 가을 날씨에 집에만 있을수 없어 마침 여유가 생긴 시간에 가까운 개화산에 다녀왔다. 원래는 단풍을 살짝 기대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개화산에서 붉은 단풍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날씨가 아주 좋았고 처음 걸어본 개화산 자락길의 무장애숲길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집에서 출발해서 버스를 타고 방화동에서 내려 우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방화동에서 필자가 애정하는 맛집 쭈막에서 맛있는 쭈꾸미볶음 정식을 먹고 기분좋게 출발한다. 맛집 포스팅은 아니므로 맛있었다고만 하고 지나간다. 방화역에서 방화근린공원(방화공원) 방향으로 걸어간다. 맑은 날씨탓에 바람은 시원하지만 등짝엔 따끈함이 느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