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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0. 토끼 오늘은 설날이다. 올해는 토끼해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토끼같이 밝고 명랑한 한해가 펼치지길 기원한다. 이번 글에서는 토끼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46. 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 토끼를 사냥할때는 개를 중히 여기지만, 토끼 사냥이 끝나면 필요가 없어진 사냥개는 삶아먹는다. 공을 세운 공신이나 친구도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거나 죽인다는 비정한 현실을 이르는 말로 고서 사기에 나온 말이다. 47. 교토삼굴(狡兎三窟) : 교활할 교, 토끼 토, 석 삼, 굴 굴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 토끼가 만약을 위해서 다른 방향으로 세개의 굴을 파놓는다는 뜻. 비상시나 안전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책을 세워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48. 수주..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9. 호랑이#1 한반도에서 호랑이는 멸종된지 오래되었다.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지만, 조선시대까지 이전에 호랑이는 호환마마(虎患媽媽,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것과 천연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장 무섭고 용맹한 존재였으므로 조금은 신성시하면서도 가끔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호랑이와 관련된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아주 많은 것같다. 그래서 호랑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두번에 걸쳐서 쓴다. 이번 글은 그 첫번째이다. 41. 호가호위(狐假虎威) : 여우 호, 거짓 가, 범 호, 위세 위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 고서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에 나오는 일화로 여우가 뒤에 호랑이를 세우고 걸어가니 모든 동물들이 호랑이의 위세에 달아가는 것을 보고 마치 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8. 소(牛) 12간지 동물과 관련된 사자성어 두번째로 소(牛)와 관련된 사자성어이다. 소는 농경사회에서 강력한 농사도구임과 동시에 질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가축으로 오랜 세월동안 사람과 함게 한 동물이다. 덩치가 크지만 조금은 느릿하고 우직한 특성 덕분에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그러나 때로는 좀 미련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소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36. 우이독경(牛耳讀經) : 소 우, 귀 이, 읽을 독, 경서 경 소 귀에 경 읽기. 애써 알려주어도 이해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 혹은 상태를 말한다. 속담을 한자로 옮긴 것으로 비슷한 말로는 마이동풍(馬耳東風) 등이 있다. 37. 교각살우(矯角殺牛) : 바로잡을 교, 뿔 각, 죽일 살, 소 우 쇠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 옛날 중국에서는 뿔이..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7. 쥐 새해가 되면 올해는 황금 호랑이니, 붉은 돼지니 하면서 그해의 띠를 얘기한다. 12간지는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이다. 지금부터 연속으로 12간지의 동물들과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은 쥐로 시작된다. 31. 궁서설묘(窮鼠齧猫) : 다할 궁, 쥐 서, 물 설, 고양이 묘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어뜯는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등이 있다. 32. 묘항현령(猫項懸鈴) : 고양이 묘, 목 항, 매달 현, 방울 령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실행할 수 없는 일을 헛되이 논의만 하는 일을 말한다. 33. 묘서동처(猫鼠同處) : 고양..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 돌(石)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느낀 사람들은 자연에서 인간보다 오래 존재하거나 영원한 존재에 대해 외경심을 가지고 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일로 인해서 산에 자주 다니는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산에 크고 작은 돌과 바위들이 많이 있어 경치도 좋을뿐더러 그 영원함에 감탄할때가 많다. 오늘은 돌, 바위와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26. 타산지석(他山之石) : 남 타, 뫼 산, 갈(어조사) 지, 돌 석 다른 산의 돌. 고서 시경 소아편에 나온 말로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도 숫돌이 될 수 있고, 옥을 가는데 쓰일 수 있다고 되어있다. 유사한 뜻의 말로 반면교사(反面敎師) 등이 있다. 27. 하석상대(下石上臺) : 아래 하, 돌 석, 위 상, 대(단) 대 아래 돌 빼서 윗 돌 괸다. 임시변통으로 둘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 대나무(竹) 지난 글에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대나무(竹)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려 한다. 대나무는 그 특성상 땅속에 뿌리를 뻗고 오랜 시간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시기가 지나면 땅위로 새순을 올리기 시작해 아주 빠른 속도로 그 키를 키워간다. 또한 옆으로 뻗은 잔가지가 거의 없이 하늘을 향해 쭉 뻗어올라가 한눈팔지 않고 한곳을 향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대나무의 특성을 비유해서 만들어진 사자성어도 많이 있다. 21. 우후죽순(雨後竹筍) : 비 우, 뒤 후, 대나무 죽, 죽순(어린 대) 순 비 온 뒤에 대나무 순 자라듯 한다. 어떤 일이 여기저기서 일시에 많이 생긴다. 죽순은 겨우내 땅 속에서 양분을 비축하고 있다가 4월경 새싹이 나기 시작하며 각종 음식의..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4. 나무 사자성어 네번째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고자 한다. 나무는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고 산에는 더욱 가득차 있다. 한해살이의 풀과 다르게 오랜 세월을 인간 곁에서 살면서 우리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며 때로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조들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사자성어도 지어내곤 한 것같다. 나무들 중에도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유독 많다. 사시사철 푸르면서 쭉 뻗은 모습은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기도 하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그런 것같다. 그래서,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별도로 한번 더 글을 써서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이다. 16. 연목구어(緣木求魚) : 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3. 새해 2023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에게도 올해는 뜻깊은 한해일수 있을 것같다. 우선, 딸내미와 아들내미가 모두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헤쳐나갈 것같다. 다행히 딸내미는 첫 출발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있고 아들내미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좀 있으면 민속 명절인 설날도 있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희망과 함께 설레임과 막연한 두려움도 공존할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사자성어에도 새해를 칭하거나 새해 덕담으로 주고받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번에는 새해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11. 송구영신(送舊迎新) :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로울 신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말 그대로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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