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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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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3. 강(江) 조용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흐르는 강. 아주 가끔은 큰 비를 맞이해서 홍수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보통은 유유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는 삶의 터전으로, 때로는 휴식의 공간으로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키고 삶을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강에 대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311. 강호연월(江湖煙月) : 강 강, 호수 호, 연기 연, 달 월 강과 호수 그리고 연기에 어린 은은한 달빛.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나타낸다. 312. 강호지기(江湖之氣) : 강 강, 호수 호, 갈(어조사) 지, 기운 기 초야에 묻힌 이의 기풍. 초야에 은거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313. 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 금, 수놓을 수 , 강 강, 메 산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 '삼천리금수강..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2. 불(火) 인간은 불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때로는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필수불가결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큰 위력을 가진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오기도 했다. 어둠을 밝혀주는 불. 오늘은 불과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306. 고화자전(膏火自煎) : 기름 고, 태울(불) 화, 스스로 자, 달일 전 기름의 불은 스스로를 달구어 태운다. 재능으로 인해 스스로 자멸하거나 화를 입는다는 뜻이다. 완적이라는 사람의 시의 '고촉이명자전(膏燭以明自煎)'이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자업자득과 유사하게 쓰일수도 있으나, 고화자전은 스스로의 재능이 화가 된다는 뜻이 강하다. 307. 과화숙식(過火熟食) : 지날 과, 불 화, 익을 숙, 밥(음식) 식 지나가는 불에 음식이 익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에게 은혜가 되..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1. 논, 밭, 농사 고대부터 농경사회를 이루었던 우리나라에서는 논과 밭, 즉 농토는 삶의 기반이 되었다. 농사가 없으면 생계가 유지되지 않았고 나라의 근간도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논, 밭에 관한 사자성어도 많다. 이번 글에서는 논, 밭과 농사에 관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301. 경자유전(耕者有田) : 밭갈 경, 놈 자, 있을 유, 밭 전 농사짓는 사람이 밭을 소유해야 한다. 농사꾼에게 땅을 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항상 토지개혁의 이상적 목표로 설정되어 온 원칙이지만,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여기서 전(田)은 밭을 뜻하는데, 이 글에서는 땅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농사짓는 땅에는 밭 말고도 논 즉 답(畓)이 있다. 한자 구성에 밭(田 )위에 물이 있으니 논이 된다. ..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0. 물(水) 주제별로 알아보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벌써 60번째 글이 되었다. 지금까지 알아본 주제별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는 글 마지막에 순서대로 정리해놓았으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 글에서는 인간의 삶과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려고 한다. 296. 고산유수(高山流水) : 높을 고, 뫼 산, 흐를 유, 물 수 높은 산과 흐르는 물. 풍류의 곡조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알수 없는 미묘한 거문고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기의 속마음과 가치를 잘 알아주는 참다운 친구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뜻에서 지음(知音)과 유사한 말이다. 297. 배수진(背水陳) : 등 배, 물 수, 베풀 진 물을 등지고 있는 형태의 군진. 사기와 훈련 정도가 낮아 군대가 와해될..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9. 흰색(白) 주제별로 알아보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색깔과 관련된 여러 사자성어를 알아보고 있다. 지난 글에서는 붉은색(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5. 붉은색 바로가기), 푸른색(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6. 푸른색/초록색 바로가기), 노란색(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7. 노란색 바로가기), 검은색(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8. 검은색 바로가기) 등을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깨끗한 색인 흰색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291. 백면서생(白面書生) : 흴 백, 얼굴 면, 글 서, 날 생 얼굴이 흰 책읽는 사람. 글만 읽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어려서부터 글만 읽어 세상 물정이 어둡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 송나라때 책인 '심경지전'에 나오는 이야기로 남북조 시대에 북위의 태무제가 송나라를 공격..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8. 검은색(黑色) 주제별로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알아보고 있다. 벌써 58번째가 되었다. 색깔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고 있는데, 지난 글에서는 붉은색, 푸른색/초록색, 노란색을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검은색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5. 붉은색 바로가기)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6. 푸른색/초록색 바로가기)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7. 노란색 바로가기) 286. 근묵자흑(近墨者黑) : 가까울 근, 먹 묵, 놈 자, 검을 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검은색의 먹을 가까이 놓고 지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중국 서진때의 학자인 부현이 지은 '태자소부잠'에 나오는 말로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겉틀..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7. 노란색(黃) 주제별로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알아보고 있는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 색깔과 관련된 사자성어 중 붉은색, 푸른색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노란색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5. 붉은색 바로가기)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6. 푸른색/초록색 바로가기) 281. 녹의황리(綠衣黃裏) : 푸를 녹, 옷 의, 누를 황, 속 리 녹색의 겉옷과 황색의 안감. 간색(間色, 주가 되지 않는 색)인 녹색으로 겉 옷감을 삼고 정색(正色, 주가 되는 색)인 황색으로 안감을 댄다. 존비(尊卑, 높고 낮음)와 귀천의 자리가 뒤바뀜을 이르는 말이다. 282. 천지현황(天地玄黃) :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중국 남북조시대 양나라의 주흥사가 지은 '천자문'의 첫 구절이..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6. 푸른색/초록색 주제별로 살펴보고 있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지난 글의 빨간색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푸른색과 초록색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5. 붉은색 바로가기) 276. 독야청청(獨也靑靑) : 홀로 독, 어조사 야, 푸를 청, 푸를 청 홀로 푸르고 푸르다. 굳은 의지가 변치 않고 늘 한결같은 자세로 있는 모습 보통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깨끗하고 곧게 살아가는 모습을 비유한다. 중국 남조시대 양나라 시인인 소역이 지은 '추사(秋思)'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조선 초기 문신인 성삼문이 지은 시조인 '봉래산가'에도 나왔으며, 성삼문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실패하여 세조에게 잡혀 처형되기 전에 지은 것이라고 알려져있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도리고하니, 봉래산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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