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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2. 숫자 (1, 2) 와 관련된 사자성어 #2 지난 글에 이어서 숫자 1과 2와 관련된 사자성어 그 두번째 글이다. 숫자 1과 관련된 사자성어는 적지않게 있지만, 의외로 숫자 2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그리 많지 않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서는 아니겠지만, 모든 일에 하나부터 시작하는 큰 의미가 아닌가 싶다. 107. 일확천금(一攫千金) : 한 일, 움킬 확, 일천 천, 쇠 금 한 번 움켜쥐어 천 개의 금을 얻는다. 한꺼번에 아주 많은 돈을 얻는다. 여기서 천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숫자 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큰 숫자를 말한다. 108. 일희일비(一喜一悲) : 한 일, 기쁠 희, 한 일, 슬플 비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순간 닥쳐오는 일에 따라 감정이 쉽게 변화하는 모습을 가리킨다. 109. 유일무이(唯一無二) : 오직 유, 한 ..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만 나이와 한국 나이 개정 이유, 시기, 효과, 의미 정부에서는 행정기본법 개정에 따라 2023년 6월 28일부터 “행정에 관한 나이는 다른 법령 등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생일을 산입하여 만(滿) 나이로 계산하고, 연수(年數)로 표시한다. 다만, 1세에 이르지 아니한 경우에는 월수(月數)로 표시할 수 있다.”라고 공표하였다. (행정기본법 제 7조) 공식적으로 만 나이 시행을 발표한 것이다. 왜 6월 말일도 아니고, 6월 28일에 시행하지?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건 법률 공표 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의 과도기간을 둔 것이다. 일부에서는 나이가 한 살 줄어들게 된다고 즐거운 농담을 하는 분들도 있고 헛갈린데 왜 바꾸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럼, 도대체 왜 바꾸는 것이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현재 우리나라..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1. 올해의 사자성어 (연도별) #4 2001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사자성어를 올해까지 정리해봤다. 이번 글은 올해의 사자성어의 마지막 순서이다. 101.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임금 군, 배 주, 백성 민, 물 수 군주는 백성이라는 물 위에 뜬 배.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도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고 있다라고 일갈한 것이다. 중국 철한자 순자(荀子)의 말을 모은 순자 왕제편에 담길 글귀이다. 102. 2017년 파사헌정(破邪顯正) : 깨뜨릴 파, 간사할 사, 나타날 현, 바를 정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어지러운 세태 속에 시민들이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어 나라를 바로 세웠다는 해석..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0. 숫자 (1, 2) 와 관련된 사자성어 #1 우리 생활에서 항상 쓰는 숫자.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도 숫자에 꽤나 민감한 편인데 언제나 쓰는 숫자인 만큼 그 숫자와 관련된 사자성어도 셀수 없을 만큼 많다. 이번 글은 그 중 처음으로 숫자 1, 2와 관련된 사자성어의 첫 번째이다. 96. 군계일학(群鷄一鶴) : 무리 군, 닭 계, 한 일, 학 학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 평범한 여러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 중국 역사서인 진서(晉書)에 실린 구절이다. 97.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 : 한 일, 새길 각, 같을 여, 석 삼, 가을 추 일각(15분)이 삼년의 세월같이 여겨진다. 기다리는 마음이 매우 간절함을 나타낸다. 중국 고대 시집인 시경에 실린 시의 구절 중 하나로 쑥을 캐고 칡을 캐는 짧은 시간도 삼년같이 느껴진다..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나이별 별칭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닉에서 알수 있듯이 50대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선배들이 했던 얘기대로 시간의 흐름 즉, 나이를 먹는 속도가 비례해서 빨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이나 체력이야 더 좋아지기 어렵겠지만 다른 무언가가 더 성숙해지고 무르익은 사람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자 문화권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나이별로 의미를 두어 부르는 별칭(別稱)이 있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캐치프레이즈도 있지만 나이를 단순한 숫자로 치부하지 않고 그 나이에 걸맞는 역할이나 마음가짐을 나타내는 말들이므로 한번쯤은 새겨볼 만 할것같다. 나이별로 그 별칭을 알아보면 ㅇ 2~3세 : 해제(孩提) 어린아이를 말한다. ㅇ 15세 : 지학(志學) 학문에 뜻을 둔다. ㅇ 16세 : 과년..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9. 올해의 사자성어 (연도별) #3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설날 연휴를 지나면서 2022년의 사자성어처럼 과이불개(過而不改)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면서 보냈다. 매해 발표되는 사자성어는 대개 그 해의 정치, 사회 상황을 반영하고 정치권 등의 반성을 기대하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 같다. 연도별 올해의 사자성어 그 번째이다. 91.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 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이슬) 노(로), 꼬리 미 머리는 감추었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했다. 진실을 숨기려 했지만 거짓의 실마리가 드러났다는 뜻으로 민간인 불법 사찰, 천안함 침몰 등 일이 터질때마다 진실을 감추기 급급했지만, 결국은 드러난다는 뜻이다. 92.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 가릴 엄, 귀 이, 도둑 도, 종 종 자기 귀를 막고 종을 훔침. 자기 잘못은 모른척..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8. 말(言) 12간지의 동물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살펴보고 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지난 글에서 8번째 동물인 말(馬)과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두번에 걸쳐 알아보았다. 동물 말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살펴보니 동음이의어인 말(言, 말씀)과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말은 그 중요성 만큼 한자에서 말을 나타내는 글자가 많다. 말씀 언(言), 말씀 어(語), 말씀 설(說), 말씀 담(談), 말씀 화(話), 논할 논(論), 말 사(辭), 말씀 변(辯) 등 아주 다양하다.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니만큼 당연한 것같다. 오늘은 말씀, 말(言)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86. 감언이설(甘言利說) : 달 감, 말씀 언, 이로울 이(리), 말씀 설 달콤한 말과 이로운 이야기.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미거..
24절기 중 첫번째 - 입춘(立春) 유래와 의미 ㅇ 입춘의 의미 입춘은 소한, 대한에 이어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절기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따르는 24절기에서는 입춘이 가장 먼저 오는 절기이다. 동양이나 서양에서 모두 1년이 365일인 것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동양에서는 군주가 하늘에서 선택받았다는 천명사상에 따라 일찍부터 천문대를 설치해 관측하여 시간의 기준을 정하였고 이에 따라 1년의 주기가 365일인 것을 알아내고, 이를 24개로 등분하여 계절에 따라 24절기를 두었다. 24절기 중 한해의 첫 번째 절기가 바로 입춘이고, 새해의 시작이자 봄의 시작을 의미한다. ㅇ 입춘의 기준 입춘의 기준은 황경 315도이다. 황경(黃經)은, 춘분을 0도(=360도), 하지를 90도, 추분을 180도, 동지를 270도로 설정한, 천문(天文) 좌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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