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짱짱 e게임대회 필자의 아들내미는 뇌병변장애가 있어서 특수학교를 졸업하고지금은 구로에 있는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라는 시설에주중 주간에 다니고 있다.비전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의 즐거운 생활과 기능개선을 위해휠체어에 탄 채로 할 수 있는 게임기 등을 설치해서여가시간에 즐기기도 한다.비장애인과 똑같이 장애인들도 그들의 능력에 맞게게임 등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하니 당연한 일 일것이다. 오늘은 이런 장애인들의 욕구를 모아모아서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에서 주최하는제 1회 짱짱 e게임대회에 다녀왔다.'하나금융나눔재단배'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후원한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e 스포츠의 세계적인 강국이지만,장애인들이 참여하는 e 스포츠는 아직 너무도 생소할 것이다.이런 대회도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고.. 한아름 호텔 방문 이전 글에서 몇번 썼듯이 필자의 아들은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다.혼자 앉거나 걷지를 못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탈 수 밖에 없는데그래도 필자의 가족들은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같이 다니려고 하고 있다.하지만, 점점 나이를 들어가면서 그리고 몸의 체형에 약간의변형이 생기면서 비행기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을힘들어하기도 한다.이런 이유로 가까운 나라로의 여행은 문제없지만, 유럽 등 먼 나라로의 여행은 힘든게 사실이다.물론, 돈이 좀 여유있어서 비지니스석을 타면 좋겠지만안타깝게도 필자가 그렇게 여유있는 편은 아니다. 비단 여행의 경우가 아니라도 중증 장애인 가족을 둔 경우에상을 당한다던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장애인 가족을몇일간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활동보조사 선생님들이 계셔서 주간에는 도움을 받을 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거소투표용 투표용지와 선거공보 수령, 투표 진행 다음주인 2024년 4월 10일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있는 날이다. 아직 일주일이 남았지만, 필자의 아들내미는 장애가 있어서 휠체어를 타기때문에 이번에는 거소투표를 신청해보았다. 선거일은 휴일이기는 하지만,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는 당일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 조금은 불편한 경우도 있다. (국회의원 선거일은 쉬는날? 휴일근무수당도 받을 수 있나? 바로가기) 지난달에 날아왔던 '거소투표 안내문'을 보고 신청했는데, 거소트표란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이 자신이 머무는 병원, 요양소,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거소투표를 신청하다 바로가기) 거소투표의 대상은 -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에 .. 거소투표를 신청하다 - 제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거소투표 대상 및 절차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의 아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장애의 정도가 심한 편이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이제 스무살이 넘다보니 투표권자이기도 하다. 몇년 전에 처음 투표권자가 되고 나서 첫 국회의원선거인 총선때는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를 했다. 그때 투표 장소였던 동사무소는 좁기도 했고 선거를 관리하는 요원들이 장애인의 투표에 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도 4년만에 국회의원선거가 치뤄지는 해인데 어제는 동사무소에서 투표에 관한 우편물이 하나 날아왔다. 제목은 '거소투표신고 안내문'이었다. 거소투표 할 사람은 신고하라는 안내문인데, 거소투표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어서 무엇인지 궁금했다. '거소투표'란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이 자신이 머무.. (고) 조연우 장애인위원장을 추모합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많다. 얼마전 (고)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끄럽게도 필자는 생전에 고인의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치적인 입장이나 소속을 떠나서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서 한평생, 어쩌면 목숨을 바쳐서 노력했던 고인의 활동을 그가 떠나간 이후에 알게 된 것이다. 조 전위원장은 전신 근육이 위축되는 ‘듀시엔(듀센)형 근이영양증’을 가지고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와상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최중증 근육장애인으로 살아왔다. 2020년 "장애인이 도와주길 바라고만 있으면 안된다.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같은 당 .. 몇명 중 한명은 장애인일까? - 장애인의 분류 기준과 주요 국가의 장애인 비율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장애인의 인권에 관심이 많다. 아들내미가 고쳐질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럴것이다. 아들내미가 장애를 가지고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20여년 전에는 장애인 인권 선진국인 미국으로 이민가려고 미국 회사를 알아보기도 했다. 그 당시 아이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지만,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나 시설이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한국과 세계의 장애인 현황은 각 국가의 인구 특성, 복지 정책, 인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021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장애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5%로 추정되며, 약 264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연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와 함께 장애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 속초 맛깔칼국수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작년(2023년) 연말에 속초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12월 29일 ~ 31일간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 금요일인 첫날 아침일찍 서울을 출발하니 아직 고속도로가 막히기 전이라 강서구에서 가평휴게소까지 한시간 남짓 걸려서 도착했다. 가평휴게소에서 잣 호두과자를 사먹고 좀 길게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좀 길게 쉰 이유는 아점으로 먹기로 한 식당 오픈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는데 그 식당이 바로 맛깔칼국수이다. 사실 필자는 몇년전까지도 장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았다기보다는 뭔가 성의없는 음식이라 생각해서 먹어보지를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칼국수에 고추장으로 국물을 낸게 좀 그렇다는 선입견이 있었던것같다. 그런데, 몇년 전.. 안성 희망에코마을 - 발달장애인들의 희망마을 50대 중년 아빠의 아들내미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발달는 아니고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특수학교 유치~초중고, 전공과까지 모두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 모처의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라는 주간 교육/보호 시설에 다니고 있다. 필자는 그 센터의 운영위원인데, 엊그제 운영위원회가 있어서 갔다가 같은 운영위원이신 사회복지학과 교수님과 장애인들의 탈시설화와 자립생활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안성에 있는 '희망에코마을'이라는 곳에 대해 듣고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게 되었다. 희망에코마을은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주도 자립형 마을'이라고 한다. 2020년에 입주를 시작한 마을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로, 평생 행복하고..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