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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 대나무(竹) 지난 글에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대나무(竹)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려 한다. 대나무는 그 특성상 땅속에 뿌리를 뻗고 오랜 시간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시기가 지나면 땅위로 새순을 올리기 시작해 아주 빠른 속도로 그 키를 키워간다. 또한 옆으로 뻗은 잔가지가 거의 없이 하늘을 향해 쭉 뻗어올라가 한눈팔지 않고 한곳을 향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대나무의 특성을 비유해서 만들어진 사자성어도 많이 있다. 21. 우후죽순(雨後竹筍) : 비 우, 뒤 후, 대나무 죽, 죽순(어린 대) 순 비 온 뒤에 대나무 순 자라듯 한다. 어떤 일이 여기저기서 일시에 많이 생긴다. 죽순은 겨우내 땅 속에서 양분을 비축하고 있다가 4월경 새싹이 나기 시작하며 각종 음식의..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4. 나무 사자성어 네번째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고자 한다. 나무는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고 산에는 더욱 가득차 있다. 한해살이의 풀과 다르게 오랜 세월을 인간 곁에서 살면서 우리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며 때로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조들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사자성어도 지어내곤 한 것같다. 나무들 중에도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유독 많다. 사시사철 푸르면서 쭉 뻗은 모습은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기도 하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그런 것같다. 그래서,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별도로 한번 더 글을 써서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이다. 16. 연목구어(緣木求魚) : 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3. 새해 2023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에게도 올해는 뜻깊은 한해일수 있을 것같다. 우선, 딸내미와 아들내미가 모두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헤쳐나갈 것같다. 다행히 딸내미는 첫 출발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있고 아들내미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좀 있으면 민속 명절인 설날도 있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희망과 함께 설레임과 막연한 두려움도 공존할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사자성어에도 새해를 칭하거나 새해 덕담으로 주고받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번에는 새해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11. 송구영신(送舊迎新) :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로울 신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말 그대로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구영신..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 눈(雪), 눈(目, 眼) 지난 포스팅에서 겨울에 대한 사자성어를 썼는데, 이번에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겨울에 많이 오는 눈(雪,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과 발음이 같은 눈(目, 眼, 사람의 눈)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6. 형설지공(螢雪之功) : 반딧불이 형, 눈 설, 갈 지, 공 공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공부)하여 성공을 이루는 것. 옛날 중국 동진시대에 차윤과 손강 두 선비가 있었는데, 둘다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집이 너무 가난하여 밤에 불을 켤 기름이 없으므로 차윤은 반딧불이를 잡아서 그 불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손강은 겨울 눈에 비친 달빛으로 공부를 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7. 괄목상대(刮目相對) : 긁을 곽, 눈 목, 서로 상, 대할 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보다 ..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 겨울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학창시절 한자를 좀 많이 아는 편이었다. 공부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때 한자 선생님이 아주 예쁜 선생님이셨다. 그 선생님은 예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유도하시는 능력이 출중했던것같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에는 1800자는 물론이고 웬만한 한자는 거의 읽을수 있었던 것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에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갔을때도 이 한자실력을 십분 발휘해서 중국어를 전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한자 필담으로 기차를 예매하고 여러가지 의사소통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30여년이 흐른 지금은 한자를 거의 쓰지 않으니 대부분 까먹고 기본적인 한자만 읽을 수 있는 수준인것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한자와 그를 바탕으로 하는 고사..
삼배체굴 찜해먹기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사실 조금은 해물파보다는 고기파 쪽이다. 근데, 요즘 페북이나 인스타 광고에 유난히 풍년이라는 홍가리비나 굴 광고가 많이 떠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얼마 전에는 홍가리비를 3키로인가 4키로인가 본가에 보내드렸더니 아주 잘 드셨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손바닥보다 큰 굴을 주문해서 찜해먹은 후기를 써본다. 이런 굴이 1kg에 5,600원밖에 안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혹하지 않겠는가? (안타깝게도 지금은 품절상태이다.) 예전에 강굴* 또는 벚굴이라고 섬진강 하구에서 채취되는 손바닥만한 굴을 본 적은 있지만, 삼배체굴이라는건 처음 들어본다. 삼배체굴이 뭘까? 생식능력을 없애고 성장능력을 키운 굴이다. 일반 굴보다 2~3배 이상 크고 산란을 하지 않아 독성이 없어서 사계절 언..
남산 둘레길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남산을 자주 간다. 일로 가기도 하고 운동삼아 한바퀴 돌기도 한다. 남산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숲이 잘 보존되어있고 정상에 서울타워가 있어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남산 정상까지 여러 방향에서 올라갈수 있으며 그 루트도 꽤나 다양하다. 오늘은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남산 둘레길에 대해서 써본다. '남산 둘레길'은 지도상의 북측 순환로와 남측 순환로, 그리고 남측의 숲길을 모두 이은 전체 7.5km의 길로 국립극장 위쪽 북측 순환로 입구에서 시계방향으로 야생화원까지 팔도 소나무단지 등을 볼 수 있는 산림숲길, 야외식물원 쉼터에서 소월시비까지 벚나무 꽃길 등이 있는 자연생태길, 소월시비에서 북측 순환로까지 백범광장과 안중근의사 기념관 등이 ..
해방촌 경사형 엘리베이터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남산 부근에 다닐 일이 많다. 남산이 설악산이나 한라산 만큼 큰 산은 아니지만, 서울 시내에 한가운데 있는 산이니만큼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고 그만큼 정상까지 또는 둘레를 도는 길이 다양하고 골목도 많다. 필자는 남산 정상에 오를때 가끔은 용산중학교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서 202번 버스 종점에서 후암동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용산 2가동 주민센터 옆으로 올라간다. 이 인근을 해방촌이라고 부르는데, 맛집과 감성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필자는 맛집을 포스팅하기 보다는 해방촌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위주로 써보겠다. 해방촌은 말 그대로 해방 이후에 해외에서 귀국한 동포들과 625때 북한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정착해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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