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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우리 가족, 도움되는 한의원 50대 중년 아빠, 이제는 말 그대로 중년이 되어가다보니 가끔은 아픈 데가 생긴다. 취미로 하는 마라톤 때문인지 올해 초에는 뜬금없이 건널목을 건너다가 종아리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마침 토요일이라 쉬는 병원도 많은 ㅠㅠ 급한 대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을 검색해서 연락해봤다. 그래서 정한 곳이 가양역 힘내라 한의원. 그날 가장 늦게까지 진료하는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원래 진료시간이 2시까지인가 인데 진료시간 2~30분 남겨놓고 가니 한의사 얼굴에 살짝 불편함이 스친다. 퇴근해야 하는데 ㅎㅎ 우선 응급처치 수준의 침과 부황 치료를 받고 월요일에 다시 방문했다. 토요일 진료 마감시간보다 훨씬 친절하고 세심해진 한의사의 손길을 느끼며 침과 부황에 더해 찜질 치료..
만해 기념관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지난주에 우연히 남한산성에 가게 되었다. 볼일을 끝내고 나서 더위를 뚫고 둘러보던 중 "만해기념관"을 보게 되었다. 남한산성에 왜 만해기념관이 있을까? 도대체 만해 한용운 선생과 남한산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은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로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919년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하고 민족 대표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여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다. 1933년부터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 기거하며, 1944년 일제의 배급을 거부하여 입적하실때까지 불교 이론 정립에도 기여하였다. 사실 만해기념관은 1981년부터 성북동 심우장에 있었으나, 1990년 남한산성으로 이전하였다. 심우장은 만해선생이 말년을 지내신 의미깊은 곳이지만,..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청년/중년/장년 몇 살부터? 필자 스스로를 50대 중년 아빠라 칭하고 있다. 근데, 중년은 몇 살부터이고 장년은 몇 살부터인가? 합쳐서 중장년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건 또 몇 살인가? 인생을 연령대별로 나누는 동양의 기록은 오경의 하나인 예기(禮記)에서 볼 수 있다. 열 살을 유(幼)라 하여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 스무 살을 약(弱, 약관)이라 하여 관례를 올리는 나이 서른 살을 장(壯)이라 하여 아내를 두는 나이 마흔 살을 강(强)이라 하여 벼슬을 하는 나이 등으로 표현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장년(壯年)을 서른에서 마흔 안팎의 나이 중년(中年)을 마흔 살 안팎의 나이, 청년과 노년의 중간(때로 50대 까지) 로 정의 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10대 청소년, 20대 청년, 30대 장년, 40대 중년, 50대 초노년, 60대 이상 ..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초복, 중복, 말복, 삼복과 복날 음식 무더운 여름, 그것도 삼복더위가 돌아왔다. 사계절이 지나치리만큼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무덥고도 습한 여름은 정말 지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더군다나 지구 온난화로 요즘 여름은 더 더워진 것 같다. 더위의 대명사 복날은 어떻게 정해지며 이때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궁금해진다. 복날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하기는 하지만, 기록되어 있는 건 없다. 흔히 삼복을 24절기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초복, 중복, 말복은 24절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10간 중 7번째)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으로 한다. 따라서 초복과 중복 사이는 10일 간격이고, 중복과 말복 사이는 10일 ..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공무원 급수와 직책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가끔은 회사에서 공무원 손님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고위 공무원이 오는 경우에는 과연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격에 맞는 대우(=의전)를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 비슷한게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공무원 급수별 직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보통 공무원은 몇급 몇급 하는데, 1급이 제일 위가 아니고 그 위에도 많은 것 같다. 공무원 중에서 제일 높은 대통령부터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ㅇ 대통령 ㅇ 총리급 :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ㅇ 부총리급 : 부총리, 감사원장 ㅇ 장관급 : 각부 장관, 서울시장, 대법관, 검찰총장, 대장(군), 공정거래위원장 ㅇ 차관급 : 각부 차관, 국회의원, 광역시장, 고등검사장, 경찰총장..
우기와 장마, 50대 중년 아빠의 느낌 요즘 장마철이라 후덥지근하면서도 몇일 동안 계속 비가 지속되고 있다. 농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면서도 혹여 큰 비로 인한 비피해가 없을까 하는 걱정도 공존한다. 그런데, 요즘 장마가 옛날과 다르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장마보다는 우기라는 것이다. 과연 어떤게 맞을까? 덥고 습하면서 난데없이 비가 오는걸 보면 우기가 맞는 건가?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보자. 장마 :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우기 : 일 년 중 비가 많이 오는 시기 뭔가 다르면서도 큰 차이를 모르겠다. 그럼 백과사전에는 뭐라고 나와있을까? 장마 :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많은 ..
50대 중년 아빠, 운탄고도를 뛰다. 50대 중년 남자이자 두 아이(더 이상 아이는 아니지만..)의 아빠인 필자는 취미로 마라톤을 한다. 회사 동호회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어영부영 따라다니다보니 풀코스를 15번 이상 완주하기도 했다. 물론, 기록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완주했다는 자부심은 가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마라톤대회가 전면 정지되면서 3년 이상 개인 훈련만 하다보니 달리기를 하기는 했지만, 뭔가 가슴 한편에 섭섭한 기분은 어쩔수 없었다. 간혹 열리는 온라인 대회가 있기는 했지만, 떼로 몰려서 달리는 재미는 하나도 없음 ㅠㅠ 그러던 중 간만에 오프라인 대회가 열린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 근데,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산악마라톤!! 무려 정선 하이원 뒷산을 뛰는거란다. 여튼 들..
장애인 이동권과 지하철 시위 요즘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승하차 지연 시위로 말들이 많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며, 그것은 그들에게 생명과도 같다는 측과 아무리 주장이 옳더라도 관계없는 피해자를 양산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는 측이 있다. 양쪽의 주장 모두 이해가 가지만, 필자는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장애인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이런 방법이 장기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우려스럽다. 장애인과 장애인 인권에 대해 처음 고민하기 시작한 20여년 전에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관련 인프라는 형편없었다. 저상버스라는 말도 거의 없었고, 지하철에도 엘리베이터는 전무하고 휠체어 리프트가 존재할 뿐이었다. 장애인 콜택시가 처음 시적된것도 20여년전이다. 간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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