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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날씨, 언제가 가장 추웠을까?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춥다. 뉴스에서는 연일 한파특보를 보도하고 있고 수돗물 동파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신신당부한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를 가리키며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이하가 될거라고 한다. 물론, 50대 중년 필자가 어렸을때는 훨씬 더 추웠던것같다. 가끔은 소주(그 당시는 알콜도수 25도였다.)가 꽁꽁얼어서 병이 깨지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그럼 진짜로 그때가 더 추웠던 것인가? 아님 그냥 추억의 왜곡인 것일까?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웠던 때는 언제인지 또 그게 어디였는지 궁금해졌다. 날씨는 기상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남한)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놀랍게도 경기도 양평이다. 순위별로 살펴보자. 1위 경기도 양평 (1981.01.05) -32.6도 2위 경기도 양평 (198..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2. 올해의 사자성어 (연도별) #1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도 한해가 저물어갈때 올 핸해는 어떤 나와 가족들에게 어떤 해였나 생각해보기도 한다. 때로는 좀 힘든 해도 있었고 어떤 해는 유난히 즐거운 일이 많았던 해도 있고 반성할 것이 많았던 한해도 있었다. 해마다 연말이면 "올해의 사자성어"라는 이름으로 언론을 장식하는 사자성어가 있다. 교수신문에서는 2001년부터 전국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를 연말에 발표한다. - 2022년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 : 지날(잘못할) 과, 어조사(말이을) 이, 아니 불, 고칠 개 잘못이 있으나 고치지 아니한다. 라는 말로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논어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을 잘못이라고 한다. 라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1. 호랑이 #2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얼마 전부터 12간지 동물들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연재해서 쓰고 있다. 이번 글은 호랑이와 관련된 사자성어 두번째 글이다. 이전 글에서 말한대로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절대적인 강함으로 경외의 대상이어서인지 관련된 사자성어가 아주 많다. 그래서 두번으로 나누어 써본다. 51. 호시탐탐(虎視眈眈) : 범 호, 볼 시, 즐길 탐, 즐길 탐 범이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린다는 뜻으로 기회를 노리며 형세를 살핌 고서 주역(周易)의 경문에 나오는 말이다. 52.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매울 가, 정사 정, 사나울 맹, 어조사 어, 범 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 모질고 독한 잘못된 정치의 폐해를 나타내는 말. 고서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어떤 여인이 울..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0. 토끼 오늘은 설날이다. 올해는 토끼해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토끼같이 밝고 명랑한 한해가 펼치지길 기원한다. 이번 글에서는 토끼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46. 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끼 토, 죽을 사, 개 구, 삶을 팽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 토끼를 사냥할때는 개를 중히 여기지만, 토끼 사냥이 끝나면 필요가 없어진 사냥개는 삶아먹는다. 공을 세운 공신이나 친구도 쓸모가 없어지면 버리거나 죽인다는 비정한 현실을 이르는 말로 고서 사기에 나온 말이다. 47. 교토삼굴(狡兎三窟) : 교활할 교, 토끼 토, 석 삼, 굴 굴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 토끼가 만약을 위해서 다른 방향으로 세개의 굴을 파놓는다는 뜻. 비상시나 안전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책을 세워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48. 수주..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9. 호랑이#1 한반도에서 호랑이는 멸종된지 오래되었다.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지만, 조선시대까지 이전에 호랑이는 호환마마(虎患媽媽,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것과 천연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장 무섭고 용맹한 존재였으므로 조금은 신성시하면서도 가끔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호랑이와 관련된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아주 많은 것같다. 그래서 호랑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두번에 걸쳐서 쓴다. 이번 글은 그 첫번째이다. 41. 호가호위(狐假虎威) : 여우 호, 거짓 가, 범 호, 위세 위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 고서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에 나오는 일화로 여우가 뒤에 호랑이를 세우고 걸어가니 모든 동물들이 호랑이의 위세에 달아가는 것을 보고 마치 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8. 소(牛) 12간지 동물과 관련된 사자성어 두번째로 소(牛)와 관련된 사자성어이다. 소는 농경사회에서 강력한 농사도구임과 동시에 질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가축으로 오랜 세월동안 사람과 함게 한 동물이다. 덩치가 크지만 조금은 느릿하고 우직한 특성 덕분에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그러나 때로는 좀 미련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소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36. 우이독경(牛耳讀經) : 소 우, 귀 이, 읽을 독, 경서 경 소 귀에 경 읽기. 애써 알려주어도 이해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 혹은 상태를 말한다. 속담을 한자로 옮긴 것으로 비슷한 말로는 마이동풍(馬耳東風) 등이 있다. 37. 교각살우(矯角殺牛) : 바로잡을 교, 뿔 각, 죽일 살, 소 우 쇠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 옛날 중국에서는 뿔이..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7. 쥐 새해가 되면 올해는 황금 호랑이니, 붉은 돼지니 하면서 그해의 띠를 얘기한다. 12간지는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이다. 지금부터 연속으로 12간지의 동물들과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은 쥐로 시작된다. 31. 궁서설묘(窮鼠齧猫) : 다할 궁, 쥐 서, 물 설, 고양이 묘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어뜯는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등이 있다. 32. 묘항현령(猫項懸鈴) : 고양이 묘, 목 항, 매달 현, 방울 령 쥐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실행할 수 없는 일을 헛되이 논의만 하는 일을 말한다. 33. 묘서동처(猫鼠同處) : 고양..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 돌(石)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느낀 사람들은 자연에서 인간보다 오래 존재하거나 영원한 존재에 대해 외경심을 가지고 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일로 인해서 산에 자주 다니는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산에 크고 작은 돌과 바위들이 많이 있어 경치도 좋을뿐더러 그 영원함에 감탄할때가 많다. 오늘은 돌, 바위와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26. 타산지석(他山之石) : 남 타, 뫼 산, 갈(어조사) 지, 돌 석 다른 산의 돌. 고서 시경 소아편에 나온 말로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도 숫돌이 될 수 있고, 옥을 가는데 쓰일 수 있다고 되어있다. 유사한 뜻의 말로 반면교사(反面敎師) 등이 있다. 27. 하석상대(下石上臺) : 아래 하, 돌 석, 위 상, 대(단) 대 아래 돌 빼서 윗 돌 괸다. 임시변통으로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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