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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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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첫번째 - 입춘(立春) 유래와 의미 ㅇ 입춘의 의미 입춘은 소한, 대한에 이어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절기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따르는 24절기에서는 입춘이 가장 먼저 오는 절기이다. 동양이나 서양에서 모두 1년이 365일인 것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동양에서는 군주가 하늘에서 선택받았다는 천명사상에 따라 일찍부터 천문대를 설치해 관측하여 시간의 기준을 정하였고 이에 따라 1년의 주기가 365일인 것을 알아내고, 이를 24개로 등분하여 계절에 따라 24절기를 두었다. 24절기 중 한해의 첫 번째 절기가 바로 입춘이고, 새해의 시작이자 봄의 시작을 의미한다. ㅇ 입춘의 기준 입춘의 기준은 황경 315도이다. 황경(黃經)은, 춘분을 0도(=360도), 하지를 90도, 추분을 180도, 동지를 270도로 설정한, 천문(天文) 좌표이다...
얼어붙은 날씨, 언제가 가장 추웠을까?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춥다. 뉴스에서는 연일 한파특보를 보도하고 있고 수돗물 동파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신신당부한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를 가리키며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이하가 될거라고 한다. 물론, 50대 중년 필자가 어렸을때는 훨씬 더 추웠던것같다. 가끔은 소주(그 당시는 알콜도수 25도였다.)가 꽁꽁얼어서 병이 깨지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그럼 진짜로 그때가 더 추웠던 것인가? 아님 그냥 추억의 왜곡인 것일까?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웠던 때는 언제인지 또 그게 어디였는지 궁금해졌다. 날씨는 기상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남한)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놀랍게도 경기도 양평이다. 순위별로 살펴보자. 1위 경기도 양평 (1981.01.05) -32.6도 2위 경기도 양평 (198..
선생복종 (善生福終) = 선종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얼마전부터 카톡 프로필 상태 메시지를 선생복종으로 바꾸었다. 필자의 인생 모토는 “즐거운 인생, 행복한 생활”이다. 이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천주교에서 죽음을 뜻하는 선종이라는 말이 선생복종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고 그 뜻이 좋아 잊지 않으려고 쓰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임종 때에 병자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을 '착하게 살고 복되게 생을 마친다'는 뜻으로 선생복종(善生福終)이라 한다. 이를 줄여서 선종이라고 한다. '선생복종'은 이탈리아 출신의 선교사 로벨 리가 1652년 베이징(北京)에서 간행한 한문 교리서 '선생복종정로(善生福終正路)'에 들어 있는 말이다. '선생복종정로'는 일상 생활에서 교리의 가르침에 따라 착하게 살다가 복되고 거룩한 죽음을 맞..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태풍과 싸이클론 2편 ㅇ 지역별 태풍 명칭 발생하는 지역별로 태풍을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타이푼(Typhoon),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한 태풍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싸이클론(Cyclone),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부른다. 허리케인의 어원은 강한 바람을 뜻하는 스페인어 우라칸(Huracan)에서 유래되었고 윌리라는 말은 호주 원주민 말로 ‘우울’, ‘공포’를 나타내는데, 윌리윌리는 이를 강조한 말이다. 영어권 사람에게 영어로 태풍을 설명할 때는 Typhoon보다는 Cyclone이나 Tropical Cyclone이라 하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ㅇ 태..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태풍과 싸이클론 1편 아직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더위가 좀 지나면 우리나라에 태풍이 몰려올 것이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내려 피해를 입히기도 하지만, 더위를 식혀주기도 하고 때로는 바다나 강의 녹조를 없애주기도 하는 태풍. 오늘은 태풍에 대해 알아본다. ㅇ 태풍의 발생 원인과 역할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지구는 약간 찌그러진 구형으로 되어있고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의 불균형이 나타난다. 태양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 구름들이 만들어지며 이들이 모여 때때로 거대한 저기압으로 발달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는데..
50대 중년 아빠의 궁금증, 입추와 말복 초복과 중복이 지났지만, 날씨는 아직 무더위의 한가운데 있다. 가장 덥다는 대서도 지났는데 이 더위는 언제나 끝날까?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말복이 지나면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고 하던데 그럼 말복은 언제일까? 근데, 정말 이상한 것이 올해 말복이 입추보다 일주일이나 더 뒤에 있다는 것이다. 입추는 분명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것인데 입추가 지나고도 더운 말복이 있다는 게 언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래서 입추와 말복의 관계에 대해 함 알아본다. 입추는 24절기의 13번째로 대서와 처서 사이에 있다. 24절기는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것으로. 입추는 태양의 황경이 135도가 될 때이다.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이다. 가끔은 말복이나 칠석과 겹치는 경우..
50대 아빠의 궁금증, 교통체증, 도대체 왜 막히는 거지? 얼마 전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용산 청사로 입주하기 전에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청사까지 출퇴근하면서 그 일대가 출근시간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비단 대통령 통행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아니라도 서울 곳곳의 교통체증은 짜증나다 못해 화가 나는 경우까지도 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나쁜 구간에서는 따릉이를 타고 다니면서 교통체증을 피해가기도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길이 많이 막히는 서울에서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지하철과 따릉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차로 출장을 다닐때나 시내에 차로 나갈 때, 가끔은 고속도로를 타고 여행을 갈 때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
우산, 양산, 우양산? 차이가 뭘까?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일기예보에도 없던 뜬금없는 소나기 때문에 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쯤 챙겨서 다닌 분들이 많을 것이다. 비가 오는 사이사이에는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덕에 양산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근데, 우산과 양산의 차이는 무엇일까? 비올 때 쓰면 우산이고 해날 때 쓰면 양산인가? 그럼 우양산은 또 뭔가? 차이를 함 알아보자. 우선, 우산은 어떤가? 당연히 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우산은 방수 기능을 위해 폴리에스테르 같은 촘촘한 직물 원단을 사용한다. 그래서 양산보다는 탄탄한 소재로 제작되며 방수 기능을 가진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넓은 범위의 비를 피하기 위해 사이즈가 큰 것들이 많다. 우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전혀 없을까? 대개 그건 아니다. 반사기능이 있는 우산은 방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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