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 모임센터 신촌 본점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어제 회사 선배님들과 모임이 있었다.

두세달에 한번쯤 만나는 분들이라 교통 좋은 곳 중에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식사를 하는데

어제는 한분이 신촌으로 장소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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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명륜진사갈비 서울신촌점에서 푸짐하게 먹었다.

명륜진사갈비에서 식사는 처음인데,

새롭게 리뉴얼된 지점이라는데, 1인 18,900원에

프렌치렉 생고기, 돼지갈비 등의 여러가지 종류 고기와 몇가지 음식, 야채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고 고기 질도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명륜진사갈비 서울신촌점

필자는 맛집 리뷰는 잘 쓰지 않는 편이라 식사 소개는 이 정도로 마치고

식사 후에 갔었던 토즈 모임센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보통 1차로 식사와 술한잔 하고 나면

술 좋아하는 분들은 2차로 또 술을 마시러가거나

간단히 커피 한잔 하러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데, 솔직히 50대 중년 아저씨 입장에서

대부분의 커피숍 분위기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도 있고

술한잔 한 후에 자유롭게 얘기하기 나쁜 경우도 많다.

가끔은 커피값이 너무 비싸서 아까운 때도 있다.

 

어제 선배님의 인도로 갔던 토즈 모임센터는

그런 불편함, 아쉬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던 것같다.

토즈 모임센터 신촌본점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스타벅스 건물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토즈 모임센터 신촌본점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데스크가 있다.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면 예약자명을 말하고 결제후 이용하면 되고

예약을 안했다면 현장에서 예약하면 된다.

토즈 모임센터 4인실

토즈 모임센터는 별다른 시설은 없다.

테이블과 의자, TV 모니터가 있는 방이 있을뿐이다.

인원수에 따라 1인실, 2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이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시간단위로 예약후 이용할 수 있고

필요시 해당 요금을 내고 장비도 대여해서 쓸 수 있다.

이용요금에는 간단한 무료 음료가 포함되어있어

계속 먹을 수 있지만, 컵은 한개만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인실은 6천원이고 4인실이 25,000원이다.

커피 한잔값과 비슷하지만, 사용해보니 필자에게는 아주 좋은 장점이 있었다.

 

우선, 구분된 별도의 방으로 되어있어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카페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넓고 공간이 잘 되어있는 곳이라도

옆사람들 말소리가 여과없이 잘 들리고 시끄러울수 밖에 없다.

그에 반해 토즈 모임센터는 아주 조용해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커피, 믹스커피, 녹차 등 여러가지 티백, 사이다, 콜라 등 몇가지 탄산음료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다.

물론, 유명 카페같이 고급 커피나 음료는 아니겠지만,

커피에 진심이 아닌 필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다양한 음료가 있는 편이

훨씬 좋았다.

TV 모니터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필자가 어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워크숍이나 간단한 회의라면

노트북만 가져가면 훌륭한 회의 공간이 될것같다.

 

50대 중년 아저씨인 필자의 관점에서 본 것이므로

유행에 민감하거나 커피맛 또는 디저트에 진심인 분들께는

유용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가볍게 음료 한잔 하면서 동행한 분들과

편하게, 집중해서 얘기하기에는 참 좋은 시설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