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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칫솔의 발명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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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칫솔질을 한다.

점심에는 사무실에 있을때는 이를 닦지만, 출장중에는 

그럴수가 없으니 껌으로 대체하고는 한다.

우리가 이렇게 매일 열심히 사용하는 칫솔은 수천년동안

발전과 변화를 계속해왔다. 

칫솔의 발명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ㅇ 고대의 치아 관리

   칫솔의 역사는 고대 문명에서 시작된다.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등에서는 사람들이 

치아와 구강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치아를 닦기 위해 주로 '치약'에 해당하는

가루를 사용했으며 이를 돌이나 나무로 만든 도구에 바른 후

사용하였다.   이들은 나무뿌리나 털을 활용한 초기 형태의

칫솔과 비슷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고대 중국에서도 치아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 갈대나 나무,

동물의 털을 이용해 이용해 이를 닦았는데 지금의 칫솔과는

형태가 사뭇 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의 껌과 

같은 원리인 씹는 나무를 사용하기도 했다.

 

 

ㅇ 칫솔 원형의 등장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칫솔은 15세기 중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알려져있다.   중국에서는 1498년 송나라시대에

첫번째로 털이 부착된 칫솔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 칫솔은

주로 돼지털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나무나 뼈로 된 

손잡이를 가지고 있었다.   이 시기의 칫솔은 오늘날의

칫솔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 칫솔은 유럽으로

전파되기도 했다.

 

 

 

 

 

ㅇ 유럽으로 전파된 칫솔

   17세기 중반에 중국과의 무역과 문화교류를 통해 유럽으로

칫솔이 전파되었다.   처음 칫솔이 유럽에 소개된 이후에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점차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손톱을 깎거나 세척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도구들과 함께 칫솔의 사용은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그 당시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은 상류층에 한정되어 있었고

일반 대중에게는 구강 위생을 위한 다른 방법들이 사용되었다.

 

 

ㅇ 칫솔의 대중화

   유럽, 특히 영국에서 칫솔의 생산과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780년 영국의 윌리엄 애덤슨은

최초로 대량 생산된 칫솔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나무 손잡이에 돼지털을 부착한 형태의 이 칫솔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과 매우 유사한 형태였다.

애덤슨의 칫솔은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고 점차 서민들도 사용할 수 있었으며 품질이

균일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했다.

 

 

 

 

 

ㅇ 혁신과 변화

   19세기에는 칫솔의 혁신이 계속되었다.

1820년대에 들어서 칫솔의 디자인 변화로 더 효율적인

칫솔이 만들어졌고, 특히 1844년 미국의 Wolff가 최초의

플라스틱 손잡이 칫솔을 발명하면서 나무보다 가볍고

제작이 용이해 대중화가 가속화되었다.

 

ㅇ 전기 칫솔의 등장과 기술 혁신

   20세기 초반, 천기 공급이 원활해지고 전기 칫솔이 개발되면서

칫솔의 사용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전기 칫솔은 1954년

스위스의 기술자 프라츠 뢰터가 발명한 것으로 손잡이에 전동

모터가 내장되어 구강 위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또한 20세기 중반에는 칫솔의 재질이 더 발전하면서 합성

섬유로 만든 나일론 칫솔이 등장하였다.  나일론 칫솔은

내구성이 강하고 위생적이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오늘날 대부분의 칫솔이 나일론 브러시로 만들어진다.

 

 

ㅇ 치약의 역사와 효능

   치약은 기원전 오천년전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당시에는 곱게 간 돌가루, 소금, 후추, 민드 등을

혼합하여 치약으로 사용하였으며 로마인들은 숯, 소금,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치아를 닦았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최초의 치약 튜브가 발명되었고

19세기 중반에는 플루오린의 효능이 발견되어 치약에

함유되기 시작하면서 충치 예방에 큰 도움을 주었다.

치약의 불소 성분은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세균의 침투를

막아 충치를 예방한다.   또한 항균 성분 등으로 입냄세를 

억제하기도 하고 치아 표면의 얼룩을 제거하여 치아 미백

효과도 있다.

 

 

 

 

 

칫솔의 발명과 역사는 단순히 한 가지 도구의 발전을 넘어

인류 구강 건강을 위한 노력의 역사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칫솔은 점차 발전하면서 효율적인 구강위생 도구가 되었다.

앞으로도 칫솔과 치약이 우리의 건강을 잘 지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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