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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구름의 모양과 색깔, 높이에 따른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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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우리가 언제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모습과 색깔 등에 따라 다양한 성격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구름은 대기중에 떠있는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으로

이루어져있는 덩어리로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도 하고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며 때로는 기후 변화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

 

 

ㅇ 구름의 형성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물방울이나 얼음의 결정으로

변하면서 생긴다.   수증기가 응결할때 공기 중의 온도와 압력,

그리고 수증기의 농도에 따라 구름의 모양, 색깔, 높이가 달라진다.

 

 

ㅇ 구름의 색깔에 따른 특성

   구름의 색깔은 그 구름이 어떻게 빛을 반사하고 흡수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주로 태양의 위치와 구름의 두께, 밀도 등의 영향을 받는다.

대개 구름이 얇을수록 희거나 푸른 색이, 두꺼울수록 붉은 색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수증기의 양이 많을수록 구름이 더 밝게 보인다.

대기 중에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오염물질이 많으면 구름이 

더 어둡게 보이기도 한다.

 

 

 

 

   - 하얀 구름 : 대개 햇빛을 많이 반사하는 구름으로 우리가 가장 자주

보는 구름이다.   대개 수증기나 미세한 물방울로 이루어져있으며

구름의 두께가 얇거나 중간 정도일때 나타난다.

하얀 구름은 일반적으로 맑고 밝은 날에 많이 보이며 구름이

부드럽고 평화로운 느낌을 많이 받는다.

저층 구름이나 중층 구름에 많이 나타나고 대개는 비나 눈을

내리지 않는다.

   - 회색 구름 : 구름이 두텁거나 물방울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 발생한다.

대개 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우울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기도 하며 기상 악화를 예감하는 경우도 있다.

중층이나 고층 구름에 나타나며 두꺼운 구름층을 형성하여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대기 중의 기온을 낮추기도 한다.

 

   - 검은 구름 : 매우 두껍고 밀도가 높은 구름으로 대기중에서

강력한 기상현상이 발생할 때 나타난다.   검은 구름은 폭풍, 홍수,

큰 비를 예고하는 경우가 많다.

느낌으로도 강렬하고 위협적이며 기상 상태가 급격히 변할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대개 고층 구름인 누적구름에서 나타나고 대기 중의 물방울

밀도가 매우 높다.

   - 빨간 구름 : 해가 지고 난 뒤 특히 일몰때 자주 볼 수 있으며

태양의 빛이 구름의 입자에 반사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대개 고층에서 형성되며 일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빛의 굴절과 산란 때문에 발생하며 대개 날씨가 맑을때

나타나지만 태양이 지고 난 뒤에 잠깐 동안만 볼 수 있다.

 

 

 

 

 

ㅇ 구름의 높이에 따른 특성

   - 고층 구름 (고도 6km 이상)

     고층의 구름은 대개 시속 100km 이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고위 대기에서 형성된다.

대기 상층에서 발생하는 구름이기 때문에 보통 기상변화의

전조로 해석된다.   고층 구름은 얇고 가벼운 형태를 띠며

종종 태양 빛을 차단해 하늘을 흐리게 만든다.

맑을 때 나타나는 흰 선 모양의 권운, 작은 얼음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털신이나 비늘 모양의 권적운, 얇은 면사포 모양의

권층운 등이 있다.

   - 중층 구름 (고도 2~6km)

     대개 비가 오기 전의 징후로 여겨지며 안정적이지 않은

기후 상태를 나타낸다.   작은 구름덩어리들이 모여있어

고층운, 비나 눈을 동반하는 어두운 구름인 난층운 등이 있다.

 

   - 저층 구름 (고도 2km 이하)

     구름이 많고 날씨가 안정적인때 나타나며 강한 비 보다는

가벼운 비나 이슬비를 내리는 경우가 있다.

회색빛의 두꺼운 구름인 층적운은 비나 눈을 동반하고 비나

눈이 내린 후에 안개와 비슷하게 나타나는 층운, 뭉게구름이라고도

불리며 태양열을 받아 상승한 공기가 만들어내는 적운 등이 있다.

   - 수직 구름 (수직운)

     구름이 수직으로 발달한 형태로 대표적으로 적란운이 있다.

수직운은 소나기, 우박, 번개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태풍이나 장마전선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ㅇ 구름의 모양에 따른 특성

   - 양떼구름 : 고적운이나 권적운처럼 작은 구름들이 덩어리져 

모여있는 형태를 말한다.   대체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한 날에 

나타난다.

   - 먹구름 : 난층운이나 적란운처럼 비나 눈, 우박, 번개 등을

동반한다.   대체로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강한 날에 나타난다.

   - 안개구름 : 층운이나 권층운처럼 안개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다.

대체로 비나 눈이 내린 후에 나타나며 구름이 낮게 깔려 시야와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 새털구름 : 권운처럼 얇고 흰 선 모양의 구름을 말한다.

대체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강한 날에 나타난다.

 

 

구름은 항상 변화하는 자연현상이지만,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때로는 정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구름의 높이, 색깔, 모양을 보고 날씨와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필자는 특히 요즘같은 가을에 차로 이동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면

푸른 하늘에 흰색 구름이 있는 풍경이 그리 좋을 수 없다.

예전에는 차로 다니면서 하늘을 볼 생각을 별로 못했는데,

하늘을 보기 시작하면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게 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다는 구름이 군데군데 있는 하늘이

더 멋있듯이 인생에도 아무 난관이나 변화가 없는 것보다

조금씩은 무언가가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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