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달리기 자세와 적절한 달리기 방법에 대해 계속 알아보자.
호흡도 매우 중요하다.
완전 초보때는 호흡을 맞추는게 참 어려운데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길게 뛰기 어렵다.
필자는 3:3 > 2:2 호흡을 쓰는데
초반에는 3번 내쉬고 3번 들이쉬는 방법을
중반 이후에는 2번 내쉬고 2번 들이쉬는 방법을 쓴다.
풀코스 기준 중반의 기준은 3:3 호흡을 유지할수 있는
한계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발이 땅을 디딜때마다 후후(내쉬는 숨) 흡흡(들이쉬는 숨) 하면서
유지하는 것이다.
필자가 호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쉬는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모 선배의 표현대로 숨막혀 죽지 않으려면
들이쉬는 숨은 몸이 알아서 하기때문에
내쉬는 숨에 집중해서 하면 된다.
뛰는 속도나 거리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속도는 너무 천차만별이라 적절한 속도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는 속도는
“같이 뛰는 사람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속도” 이다.
그 속도라면 숨이 할딱거릴 정도는 아니고
약간 숨이 찬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짧게 얘기를 나누면서 뛰면 뛰는 즐거움도 배가되고
더 오래 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럼 얼마나 길게 뛰는게 좋을까?
전문가는 30분 정도라고 얘기하는데,
필자 생각에는 초보자는 30분 정도,
어느 정도 달리기에 익숙해졌다면
10km 정도가 몸에 가장 좋은 달리기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15회 이상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였고
산악마라톤도 20km이상 뛰기도 하지만
사실 풀코스 마라톤은 몸에 그리 좋은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의지를 다지는 데는 아주 좋지만,
오죽하면 처음 42.195km를 뛴 병사가 죽었겠는가를 생각하면
남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좋은 달리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필자가 10년 넘게 마라톤을 하는걸 아는 지인들 중에는
살빼고 싶다고 달리기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필자도 그리 마른 편은 아닌데도 말이다.
그때 필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살빼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하지 말고
우선 살을 좀 빼고 달리기를 시작하시라
잘못하면 관절과 심폐기능에 무리가 갈수도 있다.“
달리기는 누구나 인정하는 몸에 참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바른 자세로 적당한 강도와 빈도를 유지해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건강해 질 수 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하는 운동인데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간다면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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