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10년 넘게 마라톤을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달리기를 좀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100미터 달리기도 13초 내외에 뛰었으니
잘 뛰는 편이기는 했지만, 대학교때 교내 단축마라톤에서
10km를 다뛰지 못하고 중간이후에 걷기도 했다.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좀 유치하다.
사내 마라톤 동호회 총무를 하던 선배가
동호회 기념품이 좋으니 가입하라는 말에
덜컥 가입해놓고 있다가
같은 동네 사는 선배 따라서 출퇴근때
조금씩 달리기 연습을 했다.
처음 마라톤 대회도 신청해놓고 사정이 생겨 참가하지 못한
선배의 배번을 달고 동아일보 서울마라톤대회를
완주하면서 시작했다.
어느덧 마라톤 풀코스를 15회 이상 완주하였고
지금은 사내 마라톤 동호회 총무도 맡고 있으니
많이 뛴 편이지만 지금도 제대로 좋은 자세로 뛰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달리기 인구가 천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 2030 위주로 러닝크루라는 이름으로
동네 공원, 운동장, 한강변 등에서 떼를 지어 달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달리기는 당연히 근력, 폐기능, 관절에 좋고
더 나아가 뼈와 관절에 자극을 주어 골다공증에도 좋으며
체중을 감소시켜주고 심혈관계 질환과 면역력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등 가히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이런 달리기를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좋은 달리기 자세와 적절한 달리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문가 소견에 의하면 보통 뛰는 사람의 8~90%는
좋지 않은 자세로 뛰는 것 같다고 한다.
우선 발뒤꿈치로 착지하는 자세다.
이 자세는 무릎부상 위험이 있고 에너지 소모도 많다.
보폭을 넓히려는 욕심에 이런 자세가 나올수 있지만
발 중간부터 앞꿈치 사이로 착지하는 자세로 바꾸어야 한다.
두번째는 반대로 앞꿈치 주법이다.
이 주법은 보폭이 짧아지고 앞꿈치나 무릎 부상의 위험이 있다.
상체 자세도 중요하다.
걸을때는 상체를 수직으로 해야 하지만
뛸때는 앞으로 15도 정도 기울인 자세가 좋다.
몸을 그 정도 기울여야 뒤꿈치 주법 문제도 해결된다.
뛸때 가장 어색한 것중 하나가 팔 동작이다.
팔은 팔꿈치를 90도 정도 구부리고
뒤로 치는 동작이 좋다.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손이 몸의 중앙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
손의 좌우 움직임이 너무 커지면
등과 어깨가 굽어 라운드 숄더가 될 위험이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뛰면서 손이 자꾸 올라오는데
의식적으로 손은 내려줄 필요가 있다.
손이 올라오면 체력소모가 많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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