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리기와 운동

슈퍼블루 마라톤 완주

반응형

날씨도 좋은 오늘은 바로

슈퍼블루 마라톤이 열리는 날.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도 가족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회장이 있는 상암동으로 향했다.

 

주차장은 이미 입구부터 정체되어있고

대회장 멀리서부터 준비운동 음악소리가 흥겹다.

그래, 마라톤 대회는 북적대고 흥겨워야 제맛이지.

 

2022 슈퍼블루마라톤 무대

 

다채로운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늘어선 부스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추첨이나 룰렛으로 작은 선물을 주는 곳도 있고

안마를 서비스 해주는 곳, 타투나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 가족도 제일 긴 줄중 하나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스에 줄을 서서

룰렛게임으로 스포츠양말과 텀블러를 받았다.

맞은편 부스에서는 타투 스티커를 받아서

얼굴에 손에 하나씩 붙이고 손목에는

슈퍼블루 마라톤의 상징인 

파란 신발끈을 동여맸다.

우리 가족 모두 화이팅!!

 

우리 가족 화이팅!!

상암동에서 출발해서 하늘공원 둘레를 한바퀴 돌고

다시 상암동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는

가족마라톤 단골코스라서 전에도 몇번 뛰었지만

족저근막염으로 한달이상 달리기를 쉬었더니

초반 레이스가 만만치 않다.

6분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3km 부근에서 시작되는

열병합발전소 입구의 오르막은 휠체어를 밀고 오르기는 참 힘들다.

 

상암동 열병합발전소 입구 오르막길

그래도 힘을 내서 딸내미와 교대로 휠체어를 밀고

긴 오르막을 지나니 한숨 놓인다.

멋진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다시 평화의 광장으로 돌아서서

드디어 골인!

 

2022 슈퍼블루마라톤 기록, 슈퍼블루 부문 11등이다.

 

31분 07초의 기록으로 5km 레이스를 마쳤다.

슈퍼블루 부문에서 남자 11등의 좋은 기록이다.

물론 혼자 뛰는 것보다는 훨씬 늦은 기록이지만

오랫만에 뛰는 대회에서 휠체어를 밀고 뛴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역시 마라톤 대회는 오프라인으로 북적북적

가족과 함께 뛰는게 즐겁다.

 

내년에는 조금 더 준비를 해서

시상권인 5등을 목표로 해 봐야겠다.

 

 

앞으로 계속 화이팅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