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은 왜 4월 20일일까?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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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일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장애인의 날이 만들어진 계기는 유엔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세계 각국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면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취지에 맞게 한국에 "장애인의 해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보건사회부가 4월 20일에 제 1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하였다.

우리나라에서 4월 20일로 정한 것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4월 20일에 재활의 날을 개최해오던 것을 1981년 나라에서

그대로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4월이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념일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20일로 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12월 3일이다.

1981년 12월 3일 UN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장애인의 날은 명명되었지만,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다가

1991년 장애인복지법 제 43조에 "국가는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간을 설정한다"고 명시하면서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장애는 크게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구분되며

신체적 장애는 다시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 등의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와

신장장애, 심장장애, 간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 간질장애가

있다.

정신적 장애는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통틀어 발달장애와

정신장애로 구분된다.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약 2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2%라고 한다.

그중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4.3%로 가장 많고

심한 장애가 37%, 남성 장애인이 약 58%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지체장애 비율은 감소추세에 있지만

청각장애나 발달장애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청각장애를 가진 노년층이

장애인 등록을 하면서 청각장애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를 가진 분들의 삶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비교적 빠른 속도로 확충되고 있는 장애 친화형의

인프라에 비해 일반의 인식은 많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는

누구나 살기 좋은 사회라고 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힘있고 불편함이 없는 사람 뿐아니라

조금은 불편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더불어 즐거운 세상이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