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교육원 - 제 2의 인생을 위한 조력자

50대 중년 아빠는 이제 정년을 7~8년 정도 남겨놓고 있다.

주위에 비슷한 연배의 분들을 보면 이런저런 방법으로

정년 혹은 은퇴 후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돈이 최고라고 재테크에 열심인 분들,

건강해야 한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산에도 다니는 분들,

남는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면 안된다고 골프, 등산, 배드민턴 등

여러가지 취미에 몰두하는 분들,

나이 먹어도 할 일이 있어야 한다고 미리 부터 제 2의 직업을

위해 공인중개사며 전기기사며 주택관리사 등을 준비하는 분들,

그중 한 분은 집이 강동구라서 부근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목공일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무료로 배우는 장점도 있지만, 목공이 재미있어서 요즘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기술교육원은 어떤 기관이길래 무료로 이런 좋은 교육을 시켜주는 것일까?
궁금해진 김에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전문 직업교육 기관으로

기술인력 양성과 직업능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은퇴를 앞둔 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비진학, 미취업 청년과 실업자,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기업체 맞춤형 기술교육을 무료로 실시하여

취업역량을 높여주는 것이 그 설립취지이다.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의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ㅇ 설립 배경과 역사

   서울 기술교육원은 1979년에 설립되어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발맞추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기계, 전기, 전자 분야의 기초 기술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정보통신, 디자인,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과목이 확장되었다.

이런 변화는 산업계의 요구와 사회의 필요에 따른 변화인 것이다.

 

 

ㅇ 교육과정

   - 정규과정(10개월) : 가구디자인, 전기(산업)기사, 웹디자인,

   바리스타, 조리, 헤어디자인, 피부미용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 단기과정(3~6개월) : 재직자 향상과정(야간) 등이 있다.

 

ㅇ 입학자격

   - 만 15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우선 선발한다.

 

 

 

 

 

ㅇ 교육비 및 취업지원

   -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중식비와 교통비도 지원

   - 수료 후에는 취업 알선 및 사후관리 제공

   -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도 병행 운영

 

ㅇ 교육원별 위치

   - 중부기술교육원 : 용산구 한남동

   - 북부기술교육원 : 노원구 상계동

   - 남부기술교육원 : 금천구 독산동

   - 동부기술교육원 : 강동구 고덕동

 

 

필자의 집 부근에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자도 은퇴 후에

시간이 많아지면 기술교육원 과정을 한번 들어볼 생각이다.

즐겁고 보람찬 노후 생활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