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일을 맞아 지난 주말에는
작은 케잌을 사들고 납골당에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에 케잌과 함께 먹을 커피를 두잔 샀는데
메가커피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나오면서 보니
커피컵 뚜껑에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었다.
화려한 그림은 아니고 귀여운 곰돌이와 눈사람 그림인데
크리스마스나 눈오는 겨울은 아직 멀었지만
작은 그림에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이 매장 한쪽에서 매직으로
커피컵 뚜껑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재미있는 기분도 들었다.
아주 가끔은 커피컵 뚜껑에 작은 그림을 그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별거는 아니지만 일상의 소소한 재미가
되는 것 같다.
커피에 크림을 올리고 거기에 그림을 그리는
라떼아트도 마찬가지이다.
라떼 아트는 조금 더 전문화되어서 기술로 인정받는
것 같지만, 두가지 모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효과가 있다.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 한 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때로는 휴식 시간이 되고 때로는 창의력이 되기도 한다.
라떼 아트는 커피 문화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는
예술적 요소이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커피의
풍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ㅇ 라떼아트란?
라떼아트는 에스프레소에 스팀 밀크(거품이 일어난
따뜻한 우유)를 섞어 만든 음료 위에 우유 거품을 이용해
그림이나 패턴을 그려내는 기법이다.
시각적 즐거움 뿐 아니라 커피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ㅇ 라떼아트의 역사
라떼아트는 20세기 후반, 특히 1980년대 후반에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라떼아트의 기원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지만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커피 문화가
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퍼졌다.
ㅇ 라떼아트의 기본 기법
- 펌핑기법(Free Pour)
우유를 커피 위에 부으면서 자연스럽게 패턴을 그려내는
기법이다. 바리스타가 커피의 위에 우유를 부을때
우유의 밀도와 온도를 조절하면서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 스푼기법 (Etching)
우유를 커피 위에 부은 후 스푼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
세밀하게 그리는 방법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그림을
만들 수 있으며 주로 고급 라떼아트에 사용된다.
ㅇ 라떼아트의 영향
라떼아트는 단순한 미적 요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커피숍이 단순히 음료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다. 라떼아트는 커피 대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또한 이런 대회를 통해 커피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라떼아트를 보다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수준으로 끓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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