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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단풍잎 색이 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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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거리의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은행잎은 황금색으로 변했고 다른 가로수들의 잎은

푸르던 색을 잃고 시들어간다.

필자는 업무 특성상 산에 많이 다니는데

산 높이별로 단풍이 든 곳도 있고 이미 다 시들어버린

곳도 있다.

 

 

올해(2024년)는 단풍이 그다지 예쁘게 든 것은 아니라서

다른 해보다 멋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풍이 있으니

산에 가는 맛이 더 좋다.

그럼 단풍은 왜 붉은 또는 노란 색으로 변하는 것일까?

 

 

ㅇ 단풍 색이 변하는 이유

나뭇잎이 녹색인 것은 나뭇잎에 들어있는 엽록소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엽록소가 많이 생성되어 잎이 푸른 색을 띠지만

가을이 오면 낮의 길이가 줄어들고 온도가 낮아지면서

엽록소가 분해된다.

모든 녹색 식물들은 엽록소외에도 '카로테노이드'라는

색소물질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노란색, 오렌지색을 나타낸다.

 

 

 

 

 

또한 붉은 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여름내내 왕성한 엽록소에 가려져있던 다른 색소들이 

엽록소가 분해되는 가을이 되면 겉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단풍의 아름다운 색깔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ㅇ 나무마다 단풍 색이 다른 이유

식물의 종류마다 단풍의 색이 다른 것은 이런 홍색 색소와

다른 엽록소 또는 노란색과 갈색의 색소 성분이 양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온도, 햇빛, 수분 공급 등에 따라 가을 단풍의 색상이

좌우되기도 한다.   속설로는 단풍의 색깔이 예쁘려면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야 하지만, 영하로 내려가서는 안되고 일사량이

많아야 한다고 한다.

 

 

 

 

 

 - 엽록소의 자가분해 과정에서 안토시안이 생성되는 종은

붉은 색 또는 주황색 단풍이 생성된다.

 -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종은 엽록소의 녹색에 가려

보이지 않던 잎 자체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드러나면서

노란색 단풍이 만들어진다.  단풍잎이 대표적이다.

 -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류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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