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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

기계설비 유지관리 선임을 위한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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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정년퇴직한 선배들과

가끔 식사를 하고는 하는데, 이런 자리에서의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노후의 생활이나 퇴직을 대비한 준비 등이 된다.

필자도 얼마 전에 전기기사 실기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퇴직 전인 동료나 선후배들은

자격증 공부 등으로 퇴직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미 퇴직한 선배들 중에도 상당수의 분들이

자격증 등을 이용해 재취업에 성공해서 스스로 노후를 

개척하고 있다.

(2024년 3회 전기기사 실기 시험 후기 바로가기)

 

 

물론 자격증이 없어도 그간의 긴 경력과 노하우를 이용해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재취업하려면 자격증 없이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자격증 중에서는 전기기사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 이유는 우선 법에 의해 전기안전관리자를 강제로 선임해야

하는 건물 등의 시설이 많기 때문에 일자리가 풍부하고

시설관리 업무 특성상 고임금 및 임금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 때문에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지 않아 중장년층 이상에게

적합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노량진은 고시생이나 재수생이 아니라

머리 허연 5~60대 중장년층의 전기기사 등 기사 수험생들이

먹여살린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정년퇴직하고 재취업하신 선배님께

들은 얘기로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도 전기와 같이 법적으로

의무적으로 선임을 해야 한다고 한다.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제도는 '기계설비법' 제 19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 14조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등에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제도이다.

 

 

선임대상 건축물은 다음과 같다.

ㅇ 연면적 3만㎡ 이상의 건축물

ㅇ 2천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ㅇ 300세대 이상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의 공동주택

ㅇ 지하역사, 지하도 상가, 공항, 철도 및 항만시설 중 대규모 시설

ㅇ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5조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 제 49조에 따라 설립된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이

   소유한 건축물

 

 

관리주체는 기계설비 유지관리자의 경력신고 및 등급산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2023년 4월 18일부터 이 기준이 시행되었는데, 2026년까지는

유예기간을 두어 기존에 기계설비 유지업무를 하던 분들에게

자격없이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지만, 2026년 이후부터는

관련 기술자격증을 가진 분들만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럼 관련 자격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기안전관리자는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술사 등

전기와 직접 관련있는 자격증만 선임이 가능했는데, 기계설비는

그 범위가 조금은 더 넓은 것 같다.

자격증의 종류 및 선임 등급은

 

< 자격증 종류 >

ㅇ 일반기계기사

ㅇ 건설기계설비기사

ㅇ 건축설비기사

ㅇ 공조냉동기계기사

ㅇ 설비보전기사

ㅇ 에너지관리기사

ㅇ 용접기사

이렇게 7가지 기사이고

 

< 선임 등급 >

ㅇ 초급 :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자격증 소지

ㅇ 중급 :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자격증 소지 후 경력 4년

ㅇ 고급 :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자격증 소지 후 경력 7년

ㅇ 특급 :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자격증 소지 후 경력 10년

 

 

등급별 선임기준의 예시를 보자면

연면적 3만㎡ 이상 6만 ㎡ 미만 건축물은 책임(고급) 유지관리자 1명,

보조 유지관리자 1명

연면적 1만㎡ 이상 1만 5천 ㎡ 미만 건축물은 책임(초급) 유지관리자 1명,

보조 유지관리자 1명을 선임해야 한다.

 

선임기준으로 본다면 전기안전관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관련 자격증 응시자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기존에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로 일하던 분들중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는 분들은 급하게 자격증을 취득해야

업무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이고 새로 시설관리 기계설비 부문에

취업하려고 하는 분들은 취업에 유리하도록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아직 전기기사 실기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기때문에 다른 자격증을

준비할 수는 없지만,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다음에는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은퇴 후 재취업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7가지 자격증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아직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같다.

목표가 정해지면 새로운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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