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2)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5. 붉은색(赤色) 주제별로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이번 글부터 몇개는 색깔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려 한다. 그 첫번째는 붉은 색이다. 271. 단순호치(丹脣皓齒) : 붉을 단, 입술 순, 흴 호, 이 치 붉은 입술과 하얀 이. 아름다운 여자를 비유한다. 삼국지에서 유래한 말로 조조가 원소를 제압하고 조조의 아들 조비가 원소의 둘째 아들의 아내인 견씨를 빼앗아 정실로 삼았는데 '이 전쟁은 조비를 위한 전쟁이었구나'라고 탄식할 정도로 견씨는 대단한 미인이었다. 이 견씨의 미모를 표현한 글에 '그대의 붉은 입술은 밖으로 낭랑하고 하얀 치아는 안으로 선명하다'라는 구절에서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가 미인의 대명사로 표현되었다. 272. 동가홍상(同價紅裳) : 한가지 동, 값 가, 붉을 홍, 치마 상 같은 ..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4. 인재(人材) 예로부터 인재는 사회를 이끌어나가고 발전시키며 때로는 국가나 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사람들이다. 옛날과 지금의 인재상이 많이 다르겠지만, 몇몇의 인재가 사회와 조직을 발전시키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재를 표현하거나 나타내는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266. 군계일학(群鷄一鶴) : 무리 군, 닭 계, 한 일, 학 학 닭의 무리 가운데서 한 마리의 학.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의 진서라는 책의 혜소전에 나오는 말로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에게 혜소라는 사람이 낙양으로 가는 모습을 전하는 구절에서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궁궐로 들어가는 혜소의 모습은 의젓하고 늠름하여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과 같았다.'라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267. 낭중지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3. 비(雨) 입춘은 지났지만 아직 겨울이라 생각했는데, 요 몇일 날씨가 따뜻하더니 오늘은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봄이 가까이로 다가오는 것 같아 반갑기는 하지만 아직은 비가 오면 스산한 기운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날씨가 모두 그렇지만 비는 인간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마음에 울적함을 때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주기도 한다. 그래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비(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261. 교룡운우(蛟龍雲雨) : 교룡 교, 용 룡, 구름 운, 비 우 물속에 산다는 교룡이 비구름을 얻어 하늘로 오른다. 교룡득운우(蛟龍得雲雨)라고도 쓰인다. 영웅호걸이 대업을 이룰 기회를 잡아 크게 활약하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의 오나라 주유..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2. 술 잘 먹으면 인생이 즐거워지지만, 지나치거나 잘 못 먹게 되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술. 필자도 술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오십이 넘은 이후로는 건강을 위해서 아주 적은 양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로부터 풍류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많이 있었기에 술에 관한 사자성어도 적지 않다. 이번에는 술에 관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256. 구맹주산(狗猛酒酸) : 개 구, 사나울 맹, 술 주, 식초 산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사나운 개 때문에 술을 사러 오는 사람이 없어 술이 상해 식초같이 신 맛이 된다. 간신이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아 나라가 쇠퇴함을 비유한 말이다. 한비자의 '외저설우'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송나라에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술을 만드..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1. 잠 -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게 되고 얼마나 편안하게 잠을 자느냐에 따라서 건강이 좌우되기도 한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다행히 잠을 잘 자는 편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면의 질이 조금씩 덜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는 한다. 필자의 아내만 하더라도 얼마 전까지 불면증이 생겨서 고생을 좀 하기도 했다. 인간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편안한 잠과 관련된 사자성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보자. 251. 고침단명(高枕短命) : 높을 고, 베개 침, 짧을 단, 목숨 명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오래 살지 못한다. 베개 위에서의 목숨은 짧다는 말로 삶이 짧고 빠르게 흘러간다는 의미로 쓰인다. 물리적으로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단명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52. 비몽사몽(非夢似夢) : 아닐 비, 꿈 몽, 같을 사, 꿈 몽 꿈인..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0. 외로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이들 외로움을 느낀다. 홀로 사는 가구가 무려 453만명이라는 통계청 발표를 보니 외로움의 크기 뿐 아니라 숫자도 아주 많음을 알수 있다. 453만명 중 독거노인도 많고 고독사도 심심치 않게 알려진다. 인생은 어차피 홀로 태어나 홀로 살다가 홀로 떠나가는 삶이라고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정을 나누고 살아갈 일인 것 같다. 옛 사람들도 외로움을 많이 알고 연민까지 생각했던 모양이다. 외로움에 관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246. 고립무원(孤立無援) : 외로울 고, 설 립, 없을 무, 도울 원 홀로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데가 없다. 후한서 반초전에 나오는 말로 '반초는 도와줄 이도 없이 홀로 되었는데도 자주 병사를 일으켜 소륵을 쳤다.'라는 글귀에서 유래하였다. 2..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49. 물고기(魚)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음식을 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생선도 좋아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선을 아주 좋아하셨으니 유전적으로도 생선을 싫어할리는 없을것같다. 물고기는 음식으로도 아주 좋지만 아이들 어렸을때처럼 집에 수족관을 두고 관상어로 키우기도 하고 바다나 강에 나가면 물고기가 튀어오르거나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한가롭게 보이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물고기에 관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241. 득어망전(得魚忘筌) : 얻을 득, 물고기 어, 잊을 망, 통발 전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는다. 바라던 바를 이루고 나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썼던 사물이나 은덕을 잊어버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의 외물편에 나오는 말로 장자가 말하기를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은 잊어버리고, 토끼를 잡고 나면..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48. 자식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에게는 한명의 딸과 한명의 아들이 있다. 둘다 엇나가거나 하는 일은 없이 잘 살고 있지만, 아들내미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생각 한편에 없어지지 않는 근심으로 남아있다. 자식이 잘 나가든 그렇지 않든 부모의 입장에서는 항상 기쁨의 대상이고 때로는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다.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부채인 자식에 대해서 옛 사람들도 여러가지 말을 남겼다. 이번 글에서는 자식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본다. 236. 금지옥엽(金枝玉葉) : 쇠 금, 가지 지, 옥 옥, 잎 엽 금으로 된 나뭇가지와 옥으로 만든 나뭇잎. 고귀한 사람이나 애지중지 키운 귀한 자식을 가리킨다. 중국 진나라 최표가 쓴 고금주라는 책에서 화개(華蓋, 수레를 덮는 장식 덮개)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는 구절에 나오..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