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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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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6. 돌(石)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느낀 사람들은 자연에서 인간보다 오래 존재하거나 영원한 존재에 대해 외경심을 가지고 있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일로 인해서 산에 자주 다니는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산에 크고 작은 돌과 바위들이 많이 있어 경치도 좋을뿐더러 그 영원함에 감탄할때가 많다. 오늘은 돌, 바위와 관련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자. 26. 타산지석(他山之石) : 남 타, 뫼 산, 갈(어조사) 지, 돌 석 다른 산의 돌. 고서 시경 소아편에 나온 말로 다른 산의 하찮은 돌이라도 숫돌이 될 수 있고, 옥을 가는데 쓰일 수 있다고 되어있다. 유사한 뜻의 말로 반면교사(反面敎師) 등이 있다. 27. 하석상대(下石上臺) : 아래 하, 돌 석, 위 상, 대(단) 대 아래 돌 빼서 윗 돌 괸다. 임시변통으로 둘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5. 대나무(竹) 지난 글에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대나무(竹)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려 한다. 대나무는 그 특성상 땅속에 뿌리를 뻗고 오랜 시간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느 시기가 지나면 땅위로 새순을 올리기 시작해 아주 빠른 속도로 그 키를 키워간다. 또한 옆으로 뻗은 잔가지가 거의 없이 하늘을 향해 쭉 뻗어올라가 한눈팔지 않고 한곳을 향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런 여러가지 대나무의 특성을 비유해서 만들어진 사자성어도 많이 있다. 21. 우후죽순(雨後竹筍) : 비 우, 뒤 후, 대나무 죽, 죽순(어린 대) 순 비 온 뒤에 대나무 순 자라듯 한다. 어떤 일이 여기저기서 일시에 많이 생긴다. 죽순은 겨우내 땅 속에서 양분을 비축하고 있다가 4월경 새싹이 나기 시작하며 각종 음식의..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4. 나무 사자성어 네번째로 나무(木)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고자 한다. 나무는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고 산에는 더욱 가득차 있다. 한해살이의 풀과 다르게 오랜 세월을 인간 곁에서 살면서 우리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며 때로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조들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사자성어도 지어내곤 한 것같다. 나무들 중에도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유독 많다. 사시사철 푸르면서 쭉 뻗은 모습은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기도 하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그런 것같다. 그래서, 대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별도로 한번 더 글을 써서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나무와 관련된 사자성어이다. 16. 연목구어(緣木求魚) : 인연 연, 나무 목, 구할 구..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3. 새해 2023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에게도 올해는 뜻깊은 한해일수 있을 것같다. 우선, 딸내미와 아들내미가 모두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헤쳐나갈 것같다. 다행히 딸내미는 첫 출발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있고 아들내미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좀 있으면 민속 명절인 설날도 있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희망과 함께 설레임과 막연한 두려움도 공존할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사자성어에도 새해를 칭하거나 새해 덕담으로 주고받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번에는 새해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11. 송구영신(送舊迎新) :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로울 신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말 그대로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구영신..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2. 눈(雪), 눈(目, 眼) 지난 포스팅에서 겨울에 대한 사자성어를 썼는데, 이번에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겨울에 많이 오는 눈(雪,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과 발음이 같은 눈(目, 眼, 사람의 눈)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6. 형설지공(螢雪之功) : 반딧불이 형, 눈 설, 갈 지, 공 공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공부)하여 성공을 이루는 것. 옛날 중국 동진시대에 차윤과 손강 두 선비가 있었는데, 둘다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집이 너무 가난하여 밤에 불을 켤 기름이 없으므로 차윤은 반딧불이를 잡아서 그 불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손강은 겨울 눈에 비친 달빛으로 공부를 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7. 괄목상대(刮目相對) : 긁을 곽, 눈 목, 서로 상, 대할 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보다 ..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1. 겨울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학창시절 한자를 좀 많이 아는 편이었다. 공부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때 한자 선생님이 아주 예쁜 선생님이셨다. 그 선생님은 예쁘면서도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유도하시는 능력이 출중했던것같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에는 1800자는 물론이고 웬만한 한자는 거의 읽을수 있었던 것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에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갔을때도 이 한자실력을 십분 발휘해서 중국어를 전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한자 필담으로 기차를 예매하고 여러가지 의사소통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30여년이 흐른 지금은 한자를 거의 쓰지 않으니 대부분 까먹고 기본적인 한자만 읽을 수 있는 수준인것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한자와 그를 바탕으로 하는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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