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취미로 하는 필자의 딸내미도 몇년 전부터
필자와 함께 달리기를 하는데, 대학시절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받은 이후로 일년에 한두번은 10km 마라톤
대회도 같이 나가고 가끔은 아들내미 휠체어를 밀고
가족 모두 5km 마라톤 대회를 뛰기도 한다.
오늘은 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 딸내미가 대뜸
1월 1일에 달리기 할 생각 있어? 하는거다.
추운데 웬 달리기냐고 물었더니 1월 1일 아침에 션과
함께 뛰는 기부 달리기가 있다고 같이 신청할 마음이
있는 것이다.
엄청 추울텐데 말이다.
'다른건 모르겠고 엄청 추울텐데 괜찮겠어?'라고 했더니
옷 잘 입고 뛰어보지 뭐 하길래, 그러자 하고 신청해버렸다.
뭔지도 모르고 말이다.
찾아보니 션과 함께 뛰는 2025 NEW YEAR RUN 이다.
참가비가 2만원인데 기부런 참가비 전액은 한부모 가정
아이들 지원을 위해서 도담도담에 기부된다고 한다.
2025 NEW YEAR RUN
ㅇ 일시 : 2025년 1월 1일 아침 7시
ㅇ 장소 : 반포 잠수교 남단 새빛섬 앞 광장
ㅇ 모집인원 : 200명
ㅇ 코스 : 5km, 10km
ㅇ 참가비 : 2만원 (추가 기부도 가능합니다.)
ㅇ 참가비 전액은 한부모 가정 아이들 지원을 위해서
도담도담에 기부됩니다.
지난번 Super Blue 마라톤에서 아들내미를 밀고 뛸때
션이 주로에서 내내 앞에서 에스코트를 해준게 딸내미한테
기억에 남았나보다.
덕분에 필자도 새해 아침부터 좋은 일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2025 NEW YEAR RUN 은 3시간만에 마감되었다고 한다.
1월 1일에 의미있게 기부런을 하고 싶은데 오실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달리고 인증하는
2025 NEW YEAR VIRTUAL RUN 도 곧 모집 공지를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아침마다 남산 인근에서 3~40분 정도 걷다뛰다를
하고는 있지만 1월 1일 아침 7시에 한강변에서 뛰는건
훨씬 추울 것 같아서 추위가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새해에 딸내미랑 추억도 만들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준비해보려고 한다.
션만큼 좋은 일을 많이 하거나 달리기도 엄청나게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필자는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작지만 나름의 좋은 일도 하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새해에도 활기차고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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