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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2025년은 무슨 해? 푸른 뱀의 해, 을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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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거의 다 지나고 이제 새해인 2025년이 1달 남짓 남았다.

2024년은 청룡의 해였고, 2025년 새해는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이다.

을사년은 60간지에 의해 순서대로 정해지는데, 10 천간의 을(乙)은 

오행 중 목(木)에 해당하면 푸른 색을 상징하고, 12 지지의 사(巳)는

뱀을 의미하며 이는 지혜롭고 변화무쌍함을 나타낸다.

따라서 을사년은 지혜, 창조, 치유, 재능의 기운이 강한 해로 여겨진다.

 

 

ㅇ 60간지와 색깔

   60간지는 동양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시간, 날짜, 연도 계산 시스템으로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가 결합되어 60개의 조합을 이룬다.

60간지는 음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주를 분석하고 풀이할때도

사용된다.

간지 체계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한국, 일본, 베투남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된다.

 

 

   - 60간지의 구성

     . 천간 : 10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천간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기반으로 하여 10개의 기운을 나타낸다.

     1. 갑(甲) : 목(木), 양(陽)

     2. 을(乙) : 목(木), 음(陰)

     3. 병(丙) : 화(火), 양(陽)

     4. 정(丁) : 화(火), 음(陰)

     5. 무(戊) : 토(土), 양(陽)

     6. 기(己) : 토(土), 음(陰)

     7. 경(庚) : 금(金), 양(陽)

     8. 신(辛) : 금(金), 음(陰)

     9. 임(壬) : 수(水), 양(陽)

   10. 계(癸) : 수(水), 음(陰)

 

 

 

 

 

     . 지지 : 12가지의 동물과 상징적인 요소로 이루어진다.

     1. 자(子) : 쥐                                 2. 축(丑) : 소

     3. 인(寅) : 호랑이                          4. 묘(卯) : 토끼

     5. 진(辰) : 용                                 6. 사(巳) : 뱀

     7. 오(午) : 말                                 8. 미(未) : 양

     9. 신(申) : 원숭이                        10. 유(酉) : 닭

    11. 술(戌) : 개                               12. 해(亥) : 돼지

 

 

   - 간지와 색깔의 관계

   동양에서는 간지에 색깔을 결합하여 그해, 그날 등의 성격이나

운세를 해석하기도 한다.   오행은 목, 화, 토, 금, 수로 구분되며

각 오행에 대응하는 색은 다음과 같다.

     . 목(木) : 녹색 청색

     . 화(火) : 붉은색, 주황색

     . 토(土) : 황색, 갈색

     . 금(金) : 흰색, 은색, 금색

     . 수(水) : 검은색, 파란색

   위의 10간에 해당하는 오행과 색깔을 생각해보면 갑, 을은 

목에 해당되므로 녹색, 청색이 되고, 병, 정은 화에 해당하므로

붉은색이 되는 것이다.

이런 조합으로 내년 2025년 을사년은 푸른뱀의 해가 되는것이다.

 

 

 

 

 

ㅇ 을사년에 있었던 일들

   6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을사년에는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는 1545년의 을사사화와 1905년의

을사늑약이 대표적이다.   우연히 두 사건 모두 좋은 일들은

아니었지만 1285년에는 삼국유사가 편찬되었고 1725년에는

영조가 탕평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한 1965년에는 대한민국과

일본 간에 국교 정상화 조약이 체결되었다.

   - 을사사화

   1545년 명종 증위년에 왕실의 외척인 대윤과 소윤의 반목으로

일어난 정치적 탄압 사건.

소윤 일파가 승리하여 대윤이 모조리 숙청된 사화(士禍)이다.   

이 일로 윤임, 류관, 류인숙, 계림군 등 수많은 대윤 일파가

역모죄로 숙청되었다.

 

 

   - 을사늑약

   1905년 일본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불편등 조약으로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략하게 만든 사건이다.

19세기 말 비교적 이른 근대화와 군사력 강화를 바탕으로

강대국으로 자리잡은 일본이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던 중 을사늑약으로 일본의 식민지 정책이 더욱 강화되었고

1910년 경술국치로 조선의 국권을 완전히 침탈하게 되고

조선은 국권을 상실하게 된다.

 

 

 

 

 

2025년은 청사(靑巳), 즉 푸른 뱀의 해이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뱀은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동물로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상징하며, 청색은 생명과 젊음, 활력을

의미한다.

천간의 을(乙)은 나무, 새싹을 의미하기도 한다.   

청사의 해는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해로 새로운 시작과 성장,

변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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