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아빠인 필자, 올해 달력을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2월은 28일까지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왜 29일까지 있지?
아, 올해는 윤년이라서 2월이 29일까지 있는거구나.
윤년이 무엇일까?
윤년(閏年)은 태양력에서 2월이 29일로 늘어나는 해를 말한다.
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1년으로 정한 달력이다.
근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딱 365일이 아니고 365.2422일이다.
그래서 4년마다 한번씩 2월을 29일로 늘려서 1년의 길이를 365.25일로 얼추 맞추는 것이다.
정확히 윤년을 정하는 방법은 그레고리오력에 따르며
1. 4의 배수가 되는 해는 윤년으로 한다.
2. 그 중에서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한다.
3. 다만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다시 윤년으로 한다.
이런 원칙에따르면 1년의 길이는 365.2425일이 되어서 실제의 1년보다 0.0003일이 길게 된다.
한국에서는 1896년부터 그레고리오력을 쓰고 있다.
윤년은 기원전 46년에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그레고리오력이 도입되면서 그 규칙이 더욱 체계화되었다.
그럼 윤달은 무엇일까?
윤달은 태음력에서 한 달이 추가되는 것을 말한다.
윤달은 일정한 주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19년에 7번 또는 8번 돌아오게 된다.
윤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에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윤년에는 색다른 풍습이 있을까?
1. 유럽의 윤년 풍습
ㅇ 유럽에서는 윤년에 결혼하는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ㅇ 또한 윤년에 태어난 아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2. 중국의 윤년 풍습
ㅇ 중국에서는 윤년에 이사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것을 피하는 풍습이 있다.
ㅇ 또 유럽과 반대로 윤년에 태어난 아이는 액운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었다.
3. 일본의 윤년 풍습
ㅇ 일본에서는 윤년에 결혼하는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ㅇ 윤년에 태어난 아이는 장수한다고 믿었다.
지구의 공전 주기와 달력이 달라서 어쩔수 없이 만들어진 윤년.
올해는 보너스로 하루가 더 있는 셈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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