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로 출퇴근을 많이 하기때문에 대중교통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
아주 큰 비용은 아니지만 한달에 20일 이상 출퇴근을 생각하면 40회 * 1400~2000원(구간별 추가요금 포함)이면 5~8만원 정도는 되는 셈이다.
나름 대중교통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이전에는 알뜰교통카드를 쓰고 있었는데, 지난달(2024년 1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 이후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발급 방법과 다른 교통비 절감 카드와의 비교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기후동행카드 발급 방법, 혜택 + K패스 및 알뜰교통카드와 비교 바로가기)
필자는 몇가지 교통비 절감 카드(기후동행카드, K패스, 알뜰교통카드)를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알뜰교통카드를 잠시 서랍에 넣어두고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기로 했다.
필자는 따릉이가 포함되지 않는 62,000원 짜리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1월 23일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발급받아 최초 사용 시작일인 1월 27일부터 사용해서 사용 기간이 2월 25일까지로 만료된다.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작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한달 가까이 사용해보니 우선 비용이 절감되는 것같고 알뜰교통카드와 달리 별도로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티머니 앱에서 카드를 활성화시켜놓기만 하면 그대로 폰으로 결제가 가능해서 더 편리한 것 같다.
(발급 과정의 작은 우여곡절 - 기후동행카드 발급시 유의사항 :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 대상 바로가기)
그래서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그럼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 연장 방법은 어떤지 알아보자.
* 사용기간 만료 5일 전이 되면 위 사진과 같이 '재충전' 버튼이 생긴다.
우선 기후동행카드는 언제 연장(재충전) 할 수 있을까?
ㅇ 재충전 기간 : 사용기간 만료 5일 전부터 재충전 가능
ㅇ 사용개시일 및 권종 변경 여부
- 사용기간 만료 전 재충전시 : 사용개시일 및 권종 변경 불가
(기존 사용기간 만료일 + 30일 자동 연장)
- 사용기간 만료 후 재충전시 : 사용개시일 및 권종 변경 가능
- 유효기간 자동 연장 불가
필자의 경우는 따릉이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62,000원 짜리 권종을 사용하고 있는데, 추후 따릉이를 포함하고 싶으면 사용기간이 만료된 이후에 재충전하면서 권종을 따릉이가 포함된 65,000원 짜리로 변경하면 될 것같다.
만약 중간에 긴 연휴가 끼어있거나 휴가를 가게되어서 대중교통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용기간 만료 후 필요시 다시 재충전하면 될 것같다.
한가지 유의할 점도 있다.
기후동행카드 충전(재충전)후에 활불을 원하는 경우, 환불을 접수할 수는 있으나 환불 접수 후에는 취소가 불가하다.
따라서 신중하게 환불을 접수해야 하며, 환불시 일정 금액의 수수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환불시에는 일정 금액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충전금액에서 실제 이용금액을 제외하고 환불 금액이 확정된다.
최종 환불금액은 영업일 기준 3~4일 후 확정되며, 입력 계좌로 입금된다.
ㅇ 환불시 수수료 부과 기준
- 충전 금액의 80% 이상 사용한 경우 : 수수료 없음
- 사용개시일 이전에 환불하는 경우 : 수수료 없음
- 그 외의 경우 : 500원
지하철 요금이 더 오른다는 소문도 있으니 앞으로 기후동행카드는 더 유리할 것같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환경도 생각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경기도나 인근 지역까지 사용 가능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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