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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한강의 홍수 기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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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창 날씨가 좋은 봄이지만,

조금 있으면 곧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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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반갑지만은 않은 폭우, 태풍이 오고

많은 비가 오다보면 홍수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홍수주의보, 홍수경보 등 홍수 특보가 발령된다.

 

그럼, 홍수 특보의 기준은 무엇일까?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의 가까이에 있는

한강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하천의 홍수 특보를 발령하는 기준은

수자원법 시행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하천별로 홍수특보 발령 지점과 당해 지점의

주의보 / 경보 수위를 정하고 있다.

주요 하천의 기준홍수위 (한강홍수통제소)

ㅇ 한강의 주요 지점 기준 홍수위

한강 홍수통제소 기준의 주요 지점 기준홍수위는 

위의 표와 같다.

한강의 주요 지점은 본류의 한강대교, 여주대교, 영월대교,

정선제1교이다.

한강 본류의 홍수 특보 발령 기준위치는 한강대교인 것이다.

 

ㅇ 계획홍수위

그럼 홍수 특보 발령의 기준이 되는

수위는 어떻게 될까?

위의 표를 보면 지점별로 계획홍수위라는 것이 있다.

이는 계획홍수량에 해당하는 물높이로

국가하천은 100년 빈도 즉, 100년에 한번 올 수 있는

홍수때 예상되는 물 높이이고 지방하천은

50~80년 빈도 홍수의 물높이이다.

 

ㅇ 특보발령 기준

홍수주의보는 계획홍수량의 50%가 되는 주의보 경계홍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 발령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계획홍수량이 50% 이므로 수위가 

50%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강대교 기준으로 계획홍수위는 13.26m 이지만,

홍수주의보 수위는 8.5m 이다.

홍수경보는 계획홍수량의 70%인 경보위험 홍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때 발령된다.

해당 경보의 해제는 수위가 하강하여 특보 기준 수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시행된다.

 

ㅇ 홍수예보 절차 및 발령자

강우량 및 수위 관측소에서는 매 10분 단위로

수문자료를 수집한다.

또한 해당 지점의 수위가 주의보/경보 수위 이상으로

상승이 예상될때 홍수 특보를 발령한다.

홍수 특보는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지역별 홍수통제소에서

발령한다.

홍수통제소에서는 특보만 발령하는 것이 아니라

강우에 따른 유출량, 댐 저수량 등을 고려하여

주요 지점의 수위와 홍수 규모를 판단하고

기상과 하류 수위를 감안하여 댐 예비방류 등

홍수량을 조절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자연의 엄청난 위력에 인간이 완벽히 대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준비와 대응으로

올해도 큰 피해없이 지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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