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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치앙마이 공항 - 입출국, Tax Refund (택스리펀드) 시 유의사항과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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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지난 6월 가족과 함께

치앙마이로 6박 8일간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태국은 방콕, 파타야, 푸켓만 가봤는데,

방콕은 워낙 큰 도시이고 공항도 수안나폼, 돈무앙 공항 모두

아주 큰 규모의 공항이었지만, 

치앙마이 공항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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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가 실질적인 태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지만

인구 500만명이 넘는 방콕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인구 20여만명의 도시라서 그런지

여행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항 규모도 푸켓 공항보다 조금 큰 느낌이었다.

필자가 이용한 제주항공은 저녁 9시반이 넘어서

도착하는 비행편이었는데,

휠체어를 기다려서 맨 나중에 나왔더니

앞서 내린 분들은 거의 공항을 빠져나가고

공항은 약간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면 10, 11번 출구 사이로 나오게 된다.

여기가 나중에 출국할때 중요한데,

Tax Refund 영수증을 가지고

공항에 도착하면 여기 10번 출구 인근에서

영수증에 확인 도장을 받아야 나중에

Check-in 이후에 2층 면세점 구역에서

Tax Refund를 받을 수 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10번 출구 부근으로 나오면 

대개의 경우 택시를 타러 가게 되는데,

Meter 택시가 있고 공항택시가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호텔에는 데려다 주겠지만

필자라면 공항택시를 추천하겠다.

Meter 택시가 요금이 조금 더 나오기 때문이다.

공항택시는 10번 출구에서 나오는 방향 왼쪽으로

쭉 따라 걸어가면(물론 실내로.. 밖으로 나가면

헉 할 정도로 덥다) 1번 출구 인근에

공항택시 코너가 있다.

공항택시 배차표, SUV는 250바트

 

이 코너에서 일행의 인원수, 짐의 양, 목적지를

말하면 적당한 크기의 차량을 배정해준다.

승용차 수준에 시내 목적지라면 150바트,

필자처럼 네식구에 휠체어때문에 큰 차가 필요할 경우

250바트짜리의 SUV,

그보다 인원수가 더 많으면 불러야 하는 VAN은

350인가 400 바트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물론, 그랩이나 볼트로 택시를 불러도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볼트가 더 저렴할수도 있지만

치앙마이에 처음 오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낯선 곳에서 낯선 앱을 오밤중에 사용하는 것보다는

공항택시를 이용하는게 편안할 것 같다.

 

 

 

 

 

또 하나, 출국할때 Tax Refund를 받을때 주의사항을 

하나 말하고 싶은데, 위에 말한대로 구매처에서 받은

Tax Refund용 영수증을 가지고 10번 출구 인근의 

창구로 가면 확인 도장을 찍어주는데,

여기서 Refund를 받는게 아니고 항공사 Check-in 후에

2층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 구역으로 가면

Tax Refund 창구가 있어서 거기서 Refund 받으면 된다.

 

간단한데 무슨 주의사항이냐고?

함정이 하나 있다. 

필자의 경우에 제주항공 출국편 항공기 시간이

밤 10시 35분이었는데, Check-in을 마치고

9시경 면세점 구역으로 들어갔는데,

Tax Refund 창구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것이다.

1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서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안나타난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우연히 딸내미가 바로 옆의 안마가게에서

잡담을 하고 있는 Tax Refund 직원을 찾아서

언제 처리해주냐고 물어보니 "Sorry" 하면서

창구로 돌아와서 처리해줬다.

우리 뒤로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줄서서 

Tax Refund를 받아갔다.

 

 

 

 

기분 좋았던 치앙마이 여행에서 아쉬운 두어가지 중에 하나였다.

 

다른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출국시 공항에 도착해서

돼지껍데기 튀김(맥주안주)를 살때였는데,

200바트짜리 큰 포장을 사고 500바트 지폐를 냈는데

당연히 300바트 거스름돈을 주어야 하는데,

실수인척 200바트만 주는 것이었다.

(분명히 단순 실수는 아닌 듯했다)

다행히 가게를 떠나기 전에 발견해서

100바트를 더 받았지만, 치앙마이 여행 내내

만나던 대다수의 사람에게서

기분좋은 느낌을 받았던 터라

좀 아쉬운 기분이었다.

 

이상 치앙마이 공항 이용기였다.

 

다음에는 치앙마이 맛집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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