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 3월도 지나고 4월이 가까워지고 있다.
3월에는 3월 1일 삼일절이 있어서 반가운 연휴가 있었지만,
4월에는 별다른 휴일이 없다.
물론,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온전히 하루를 쉬는 느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휴일들은 달별로 공평하게(?) 나눠져있지 않고
몰려있는 느낌이라 4월과 같이 공휴일이 없는 달에는
무료하고 뭔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휴일과 국경일은 어떻게 정해져 있을까?
우리나라 공휴일은 국경일과 기타 휴일이 있는데,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요일, 1월 1일, 설날(음력 1월 1일과 전후 2일), 삼일절,
어린이날(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현충일(6월 6일),
광복절, 추석(음력 8월 15일과 전후 2일),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12월 25일), 선거일 등이 있다.
이런 공휴일에는 2023년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의
민간기업도 명절, 공휴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받게 되었다.
우리나라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법률로 지정한 날이며, 1949년 10월 1일에 제정·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 5개의 국경일이 있다.
ㅇ 3월 1일 : 삼일절은 대한민국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것이다.
ㅇ 7월 17일 :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이념을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을 축하하고
그 이념수호를 다짐하며 준법정신을 앙양하고자 하는 것이다.
ㅇ 8월 15일 : 광복절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잃었던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독립정신의 계승을 통한 국가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이다.
ㅇ 10월 3일 : 개천절은 단군이 최초의 민족 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홍익인간의 개국이념을 계승하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려 한다.
ㅇ 10월 9일 :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반포하신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 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려 한다.
국경일은 아니지만, 국가 가에서 정한 기념일은 더 많이 있다.
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그 이후에 법률에 따라
변동된 주요 기념일은 다음과 같다.
ㅇ 2·28민주운동 기념일 (2. 28.) :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길이 계승·발전시키는 행사를 한다.
ㅇ 납세자의 날 (3. 3.) : 국민의 성실 납세에 감사(感謝)하고,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한다.
ㅇ 3·8민주의거 기념일 (3. 8.) :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길이 계승·발전시키는 행사를 한다.
ㅇ 3·15의거 기념일 (3. 15.) : 3·15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
ㅇ 상공의 날 (3월 셋째 수요일) :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는 행사를 한다.
ㅇ 서해수호의 날 (3월 넷째 금요일) :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한다.
ㅇ 4·3희생자 추념일 (4. 3.) :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추념 행사를 한다.
ㅇ 식목일 (4. 5.) : 나무 심기를 통하여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지(山地)의 자원화를 위한 행사를 한다.
ㅇ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4. 11.) :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法統)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행사를 한다.
ㅇ 4·19혁명 기념일 (4. 19.) : 4·19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
ㅇ 장애인의 날 (4. 20.) :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는 행사를 한다.
ㅇ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4. 28.) :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충의를 길이 빛내는 행사를 한다.
ㅇ 근로자의 날 (5. 1.) :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로의욕을 더욱 높이는 행사를 한다.
ㅇ 어린이 날 (5. 5.) :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는 행사를 한다.
ㅇ 어버이 날 (5. 8.) : 조상과 어버이에 대한 은혜를 헤아리고,
어른과 노인 보호와 관련된 행사를 한다.
ㅇ 현충일 (6. 6.) :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戰歿將兵)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偉勳)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
ㅇ 국군의 날 (10. 1.) : 국군의 위용 및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는 행사를 한다.
ㅇ 문화의 날 (10월 셋째 토요일) : 방송·잡지·영화 등 대중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관련된 행사를 한다.
ㅇ 농업인의 날 (11. 11.) :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며,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를 한다.
ㅇ 순국선열의 날 (11. 17.) :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
ㅇ 무역의 날 (12. 5.) : 무역의 균형적 발전과 무역입국(貿易立國)의 의지를 다짐하는 행사를 한다.
'궁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식목일에는 나무를 심지? 식목일의 의의와 역사, 공휴일이 아닌 이유. (0) | 2024.03.27 |
---|---|
국회의원 선거일은 쉬는날? 휴일근무수당도 받을 수 있나? (0) | 2024.03.26 |
아파트 주택 단열대책 뽁뽁이 붙이는 방법과 효과 (0) | 2024.03.19 |
24절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4대 명절(?) 한식의 유래와 의미, 풍습에 대해 (0) | 2024.03.07 |
24절기 중 다섯번째 청명 - 의미와 풍속 (0) | 202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