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필자는 가족들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다녀왔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벌써 생긴지 7년이나 된 롯데월드타워에
간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는 딸내미도 같이 갈 생각이었지만, 온갖 약속으로
워낙 바쁜 탓에 아들내미와 할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완공된 롯데그룹의 한국 본사 건물로
전체 면적은 약 42만 제곱미터(127,143평)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2023년 기준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5위의 초고층 건물로 OECD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총 사업비 4조 2,000억 원을 투입하여 2016년 완공, 2017년 4월 3일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이자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주거와 비즈니스, 관광,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건물로,
고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대형 쇼핑몰인
'롯데월드몰' 등이 있다.
필자와 가족들은 전망대와 지하의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는데,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23층까지 총 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2층에는 전시존이 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지하 1층에는 스카이 플랫폼이 있으며,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간다.
지상 118층에는 스카이데크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상 120층에는 스카이테라스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야외에서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필자는 아들내미 휠체어를 밀고 다녀왔는데,
비장애인들이 서울스카이에 다녀온 후기는 많을테니
필자는 휠체어로 서울스카이 다녀오는 몇가지 팁을 써보고자 한다.
우선, 지하 1층 매표소 앞으로 휠체어를 밀고 가면
보통은 서울스카이 직원들이 다가와서 별도로 안내를 하지만
안내를 해주지 않으면 매표소나 안내 직원에게 휠체어로 왔다고 말하면
별도의 루트로 안내를 한다.
휠체어라고 해서 더 빨리 들어가는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니고
지하 2층-지상 118층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이
에스컬레이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별도의 길로 안내를 해주는 것이다.
직원을 따라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긴 줄로 합류할 수 있는데
보통 여기서부터 엘리베이터 타는 곳까지 30분~1시간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118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아주 크고 천장과 벽면이 디스플레이로
되어있어 어느 위치에 서있던지 별 차이는 없다.
휠체어를 타고 있어도 벽면이나 상단의 영상을 보는데 불편함은 없다.
118층으로 올라가면 스카이데크가 있는데,
바닥이 유리면으로 되어있지만, 휠체어로 이동에 불편함은 없다.
120층에는 스카이테라스가 있는데, 작은 턱이 있으므로
동행자가 살짝 밀어줘야 들어갈 수 있다.
118층~123층 사이에는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어
위아래로 이동에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필자는 매표시 장애인 할인과 통합권(서울스카이+아쿠아리움)중에
어떤게 유리한지 비교를 해봤는데, 통합권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별로 할인하는 통합권이 있으므로
그 할인통합권을 구매해서 다녀왔다.
휠체어 이용자도 마음껏 여행하고 똑같이 즐기는 그날까지.
118층에서 120층 사이에는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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