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인 인권

구로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지원

반응형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의 아들은

휠체어를 타는 뇌병변장애인이다.

올해 2월 16년 동안 다니던 정든 학교(한국우진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당분간 백수로 지내고 있다.

아들내미는 우진학교를 유치부에서 고등학교 과정 졸업하고

대학과정에 준하는 2년제 전공과 과정까지 다녔다.

반응형

 

그 동안 아들내미도 고생했지만

유치, 초등학교 기간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데리고 다녔던 엄마.

그리고 그 이후에 졸업까지 엄마를 대신해서

하교와 치료까지 맡아주셨던

활동보조사 이모님의 공이 정말 컸다.

 

보통 아이들 학교를 데리고 다니면

손붙잡고 학교앞까지 가서

안녕~~ 하고 손 흔들어주면 되겠지만

휠체어를 타는 아들내미는

하나하나 안아서 차에 태웠다가

다시 휠체어에 태우는 과정을 몇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중노동이다.

 

여튼 아들내미는 모든 학교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서기 위해

이번에 새로 생기는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

지원을 했다.

 

필자가 사는 강서구에 있는 시설에 지원을 하지 않은 이유는

기존에 있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수용인원이 가득찼다는 이유로

휠체어 장애인 신청을 받지 않고 있어서이다.

강서구에는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가 없다.

강서구에서도 빨리 준비해서 비전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2021년 마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생긴 뇌병변장애인 종합서비스기관으로

사단법인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에서

구로구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기관이다.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뇌병변장애인의 안정적인 건강관리, 소통이 있는 돌봄,
기능적인 역량 강화, 즐거운 여가생활, 능동적인 참여와 자립을 위하여
개별화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이 현재와 미래에 기대하는 건강한 삶, 즐거운 삶,
참여하는 삶과 행복한 삶
을 실현해가는 그 길에 인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힘찬 포부도 밝혀주셨다.

 

아직 지원만했을뿐, 이용자로 선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들내미가 선정되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도 뇌병변장애인 부모들의 기대만큼

큰 역할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