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작년 12월에 전기기사를 취득했다.
( 2024년 제 3회 전기기사 실기 최종 합격 후기 바로가기 )
은퇴 이후 제 2의 직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격증이라서
6개월 넘게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실기 시험에서
한번의 고배를 뒤로 하고 마침내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전기기사 자격증이 실제로 은퇴 후의 직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려면 2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 무제한 선임의 자격을
가져야 한다.
( 전기기사 무제한 선임 바로가기 )
이를 위해서 필자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시설 중에
한 곳에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하게 되었는데,
새로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되면 전기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법정 필수교육을 6개월 이내에 수료해야 한다.
1월 선임 이후에 2월 쯤에 안전관리자 교육을 신청했는데
그 날짜가 6월 3~4일 이었다.
근데, 우연히도 6월 3일에 조기 대선이 치뤄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기기술인협회에 연락을 해서 6월 24~25일 간에
다시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
전기안전관리자 교육은 처음 선임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과 기존의 안전관리자가 3년마다 받는 보수교육으로
나뉜다.
필자는 처음 선임된 것이라 2일 간의 특별교육에 참여했다.
안전관리자 교육 전에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전기기술인 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교육을 9시간 이상
미리 받아야 한다.
필자는 당연히 지난주에 온라인 교육을 모두 들었다.
전기기술교육원 교육장은 안양 인덕원역 부근에 있다.
강서구의 필자 집에서는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데,
인덕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걷기를 좋아하는
필자는 15분 정도 걸어서 갔다.
큰 길에서 한 블럭 뒤에 있는 교육원 건물은 총 5층으로
특별교육은 3층에서 시행하고 있었다.
이번 과정에는 50명 정도의 교육생이 있었는데,
교육장이 꽉찼다.
3층에 도착하니 우선 신분증을 제시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랜덤으로 배정되는 듯 한 자리에서
필자는 1번 자리를 배정받아 맨 앞줄 맨 왼쪽에
앉게 되었다.
안타깝지만 졸립 수업에서 졸기도 민망한..
첫날 수업은 오전에 전기관련 법령 및 KEC를 중심으로 한
이론교육이 있었고 오후에는 계측장비 사용 점검기법에
대해 강의와 실습 위주의 교육이 있었다.
첫 수업은 법령과 KEC 관련 내용이라 무지하게
졸릴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부산 사투리가 강한
강사님이 나름 덜 졸립게 해주셨다.
교육 기간동안 점심은 제공되지 않고 교육원에
구내식당도 없어서 인근 식당을 두군데 안내해
주었는데, 필자는 조금 먼쪽인 우리셀프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내해준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한식부페
스타일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잔치국수와
한강라면도 있어서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다.
오후의 두번째 수업은 강의장 오른쪽의 실습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실습장에는 접지저항, 절연저항,
누설전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측정기와
시험 키트가 있었고 실습을 위한 배전반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법정 교육이라고 해서 이론 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실습을 많이 해서
처음 안전관리자로 선임된 필자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집에서 좀 멀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들기는 하지만, 첫날 교육은 상당히
효과적인 교육이라 느껴진다.
내일은 오후 1시까지 4시간만 진행되는 교육인데
내일도 알찬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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