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격증 정보 (전기기사)

전기안전관리자 특별교육 2일차(최종) 후기

반응형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작년 전기기사를 취득한 후 

2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무제한 선임 자격을 얻기 위해

필자가 소속된 회사의 한 시설에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되었다.

올해 1월부터 선임된 만큼 6개월 이내에 수료해야 하는 

법정 필수교육인 특별교육을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받았다.

 

어제 1일차에는 9시부터 6시까지 하루종일

안양 인덕원역 부근의 전기기술인협회 

교육원에서 전기관련 법령 및 KEC 과목과

계측장비 사용 점검기법에 대해 공부했다.

( 전기안전관리자 특별교육 1일차 후기 바로가기 )

 

 

보통의 법정 교육을 생각해서 많이 지루하고

실무에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운 이론 중심의

교육일거라고 생각했는데, 1일차를 들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실무에 가깝고

특히 필자와 같이 처음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된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오늘은 교육 2일차이자 최종일이었는데,

총 교육시간이 12시간이어서 어제 8시간에 더해

오늘은 오전(9~13시) 4시간의 교육만 진행되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9호선 - 4호선으로 1시간 좀 넘는

시간이 걸려 전기기술인협회 교육원에 도착했다.

오늘은 비가 좀 와서 좀 더 귀찮았지만, 교육시간이

짧다는 희망으로 기분은 좀 더 가벼웠다.

 

오늘의 수업 과목은 수배전 및 비상전원설비 운용 실무였다.

40대로 보이는 폴리텍 대학 교수라는 강사분은

군 근무경력이 있는 분이었는데, 군에서부터 전기 담당자로

관련 업무 경험을 계속 쌓다가 전역 후에도 실무와 공부를

계속해서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전기응용기술사를 취득한

대단한 분이었다.

 

강의를 듣는 내내 역시 실무를 많이 분이라서 공부만 한 분보다

훨씬 현장감 있는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 출신이라서 그런지 강의에 힘도 있어서 워낙에 졸린

강의지만 거의 졸지 않고 들을 수 있었다.

 

자격증 강의가 아닌데도, '이 분에게 전기기사 강의를

들었으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겠다.'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강의 자료도 불과 4시간 강의에 거의 200페이지의

자료를 만들어오는 열정도 있었다.

 

 

강의 처음에 가공전선로 인입선부터 구성부품 하나하나를

설명해줘서 그림만 보고 전혀 몰랐던 내용을 모두 알게 되었다.

이 부분뿐 아니라 시설관리 실무에서 중간중간에 필요한

점검 및 확인 내용을 잘 알려주었다.

3년 마다 실시하는 전기안전공사의 점검시 유의사항이나

사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나중에 실무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변압기 단자간 이격이 필요한 이유와 단자와 고압 케이블

사이에 거리를 띄워야 하는 이유도 실제 사진과 이론적인

내용을 섞어서 설명해주니 잘 이해가 되었다.

 

 

이틀간의 전기안전관리자 특별교육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사실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되면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서 어쩔 수 없이 받게 되었지만, 기대보다는 훨씬

내실있는 교육이었다.

처음에 가면서는 졸음을 어떻게 참아야 하나, 지루할때는

핸드폰을 하면서 견뎌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 있었는데

의외로 조는 시간도 많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시설관리 업무에 종사할 경우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같은 내용도 있어서 교재를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필자와 같이 처음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되어서

전기기술인협회 특별교육을 가시는 분들,

우려보다는 교육 내용이 괜찮으니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가셔도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