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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리뷰

글래디에이터의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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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게 되었다.

오래전에 봤었고 오랫만에 TV에서 방영되어서 다시 재미있게

봤는데, 알고 보니 글래디에이터 2 가 얼마전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글래디에이터 2는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등이 

출연한 영화로 글래디에이터 1에서 러셀 크로가 연기한

검투사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20년 후의

이야기라고 한다.

 

 

새로 개봉한 영화의 리뷰를 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고

필자가 아직 글래디에이터 2를 보지 못했지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전편의 내용과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2000년에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1편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로마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사액션 영화이다.

 

ㅇ 역사적 배경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제국, 특히 2~3세기 경의 정치적 혼란과

권력투쟁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로마제국의 오현제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오현제 시대는 네르바 황제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약 96년간 지속된 로마제국의 황금기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이루어졌다.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사실과 허구가 혼합된 작품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그의 후계자

   그는 서기 161년부터 180년까지 재위한 철학자 황제이자

로마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이다.   그는 '명상록'이라는

철학서를 남기기도 했으며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된다.

그의 죽음 이후 아들 코모두스가 즉위하면서 제국은 혼란에 빠지고

폭군의 학정으로 로마제국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 검투사(글래디에이터) 문화

   검투사는 대개 노예나 죄수로 콜레세움이라 불리는 검투 경기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으며 일부는 전투에서 승리하며 자유를

얻기도 했지만, 종종 검투경기중에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막시무스는 로마군의 장군이었다가 배신당해 검투사로

살아가게 되는데, 로마 사회에서 검투사가 어떻게 인간적인 갈등과

정치적 싸움의 도구로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ㅇ 등장인물 (배우)

   - 막시무스 (마르안, 러셀 크로)

   주인공 막시무스는 영화의 중심 인물로 로마제국의 장군에서

검투사로 바뀌는 인생역정을 겪는 인물이다.   영화속 막시무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신뢰를 받던 유능한 장군이었으나

코모두스 황제의 배신으로 가족을 잃고 검투사로 살아가게 된다.

러셀 크로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 코모두스 황제 (자커리 모리슨, 호아킨 피닉스)

   코모두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아들이자 영화속의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실제 역사에서 코모두스는 180년부터

192년까지 로마제국을 통치한 황제였으며 권력에 대한 탐욕과 

잔혹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영화에서 코모두스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며 막시무스를 배신하고 그를

검투사의 길로 몰아넣는다.

호아킨 피닉스는 코모두스의 심리적 복잡성과 폭력성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루시아 (코너리, 코니 닐슨)

   코모두스의 여동생으로 영화속에서는 막시무스와 함께

모라제국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인물이다.   그녀는 당시의 복잡한

정치속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여 로마제국의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게 된다.

 

 

ㅇ 영화 줄거리

   글래디에이터는 복수와 정의, 정치적 음모가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이다.

막시무스 장군이 코모두스 황제에게 배신당하고 가족을 잃은 후

검투사로서 복수의 길을 걷는 과정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죽음

   영화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죽으면서 시작된다.   

그의 죽음은 제국의 미래를 놓고 큰 갈등을 일으키며 전 황제의

뜻을 따르려는 막시무스와 권력을 탐욕스럽게 움켜쥐려는 

아들 코모두스의 충돌로 이어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죽기 전에 제국의 황제 자리를 막시무스에게 물려주고자 했지만

코모두스는 그 뜻을 거부하고 황제가 된다.

   - 코모두스의 배신과 복수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배신하고 그의 가족을 살해하도록 하고

막시무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제국과 가족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검투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검투사로서 많은 전투를 거치며

점차 로마 시민들의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결국 코모두스를 향한

복수의 기회를 잡게 된다.

 

 

   - 결전의 시간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막시무스는 검투장에서 코모두스와 

결투를 벌인다.   실제 역사에서 코모두스 황제가 직접 검투경기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결투는 개인적인 복수 뿐 아니라 로마제국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기도 한 것이다.   막시무스는 결국 코모두스를 처치하고

제국의 미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같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시대의 명작이었던 글래디에이터 1편은 필자도 몇번을 본 명작이다.

화려했던 로마시대의 역사적 배경도 보여주면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명 연기도 일품이다.

속편은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회가 되면 극장에 가서 전편의 영광을 어떻게 이어받았는지

함 지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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