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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리뷰

고려거란전쟁 - KBS 대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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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가 TV에서 가장 열심히 보는 프로그램은

KBS의 '고려거란전쟁'이다.

 

 

'고려거란전쟁'은 2023년 11월 11일부터 KBS 2TV에서 방영중인 

KBS의 대하드라마로, KBS의 34번째 대하드라마라고 한다.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이 드라마는 길승수의 소설 '고려거란전쟁 : 고려의 영웅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대적으로는 고려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충돌한 여요전쟁 중

2차 및 3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기로는 1009년 (고려 현종 즉위년, 고려 목종 12년)부터 1019년(고려 현종 10년)까지의

10여년이다.

드라마에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귀주대첩, 흥화진 전투 등의 전투신이

나올 예정이며, 최수종, 김동준 등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고려거란전쟁은 고려와 거란의 요나라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서기 993년, 1010년, 1018년, 총 3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 전쟁은 993년(성종 12년) 요나라 소손녕이 8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고려 조정에서는 박양유와 서희 등을 보내 막는 한편,

성종이 친히 안북부까지 나아가 전선을 지휘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고려가 서희의 외교적 노력으로

강동 6주를 획득하여 영토를 압록강까지 확장하였다.

적진까지 걸어들어가 소손녕과 직접 담판을 벌인

유명한 '서희의 담판'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2차 전쟁은 1010년(현종 1년) 장군 강조가 황제인 목종을

시해한 죄를 묻는다는 구실로 요나라 성종이 직접 4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려를 침공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고려는 30만 군대를 내어 대항하였으나 강조가 붙잡혀 살해당하고

대패하여 거란군은 개경까지 함락하였다.

거란은 고려 왕의 입조와 강동 6주의 반환을 조건으로

군대를 철수하였다.

 

3차 전쟁은 1018년 소배압이 이끄는 10만 대군이

고려를 침공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고려는 강감찬을 상원수로 삼아 20만 대군으로 맞서

흥화진에서 거란군을 대파하였다.

거란군은 퇴각하기 시작하였으며, 귀주에서 강감찬의 공격을 받아 대패하였다.

이로써 거란은 고려에 대한 침략 야욕을 버리게 되었다.

고려거란전쟁은 고려의 승리로 끝난 전쟁으로,

고려는 이를 통해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고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오랫만에 방영되는 대하드라마로 공영방송 KBS가

수신료의 가치를 어떻게 보여줄지 함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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