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드라마 '전격 Z 작전'(Knight Rider)

얼마 전에 고전 미국 드라마 '육백만불의 사나이'에 대해 썼는데

오늘은 문득 '전격 Z 작전'의 자동차 키트(KITT)가 생각났다.

(고전 드라마 육백만불의 사나이 바로가기)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1976~1978년에 국내 TV에서 상영되었고

1988~1990년까지 재방영되었는데, '전격 Z 작전'이 1985~1987년에

국내 TV 첫 상영되었으니 10년 정도 후배인 셈이다.

 

 

ㅇ 방영 시기와 채널

   - 미국 TV 방영

   1982년 9월부터 1986년 4월까지 총 4개의 시즌에 걸쳐 미국 주요

방송사인 NBC에서 방영되었다.   해당 기간동안 90여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으며 1980년대의 다른 TV 액션 드라마와 차별화된 기술과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 한국 TV 방영

    KBS 2TV 한국방송을 통해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방영되고

이후 MBC에서 1988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되었다.

 

 

ㅇ 주요 출연자

   - 마이클 나이트 (데이빗 해슬호프)

   주인공인 마이클 나이트는 전직 경찰로 자신의 과거를 잃고

새로운 이름과 신분을 가진 채 범죄와 싸우는 역할을 맡았다.

데이빗 해슬호프는 마이클 나이트의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강한 정의감을 잘 표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 KITT (윌리엄 델러 목소리)

   KITT는 마이클 나이트의 동반자이자 첨단 인공지능 자동차로

드라마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 중요한 역할이다.   윌리엄 델러는

KITT의 목소리를 담당하여 KITT의 차분하고 똑똑한 특징을

잘 표현했다.   KITT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말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공지능이 생소하던

그 시기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 데이비드 플래크 (노먼 필리펀)

   데이비드 플래크는 마이클 나이트의 상사이자 먼헌재단의

일원으로 마이클에게 지시를 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 본니 바르스타우 (페트리샤 마일스)

   본니 바르스타우는 KITT의 기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마이클 나이트와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

 

 

ㅇ 드라마 내용 및 특징

   전직 형사인 마이클 나이트가 최첨단 인공지능 자동차인 치트

(KITT, Knight Industries Two Thousand)와 함께 범죄와 싸우는 

이야기이다.   1980~90년대에 유행한 하이테크 슈퍼 머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 기술적인 혁신 : KITT의 등장

   전격 Z 작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KITT라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자동차이다.   KITT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자율주행,

음성 인식, 스마트한 컴퓨터 시스템 등 1980년대에 상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동차이다.   이를 통해 이 드라마는

첨단 기술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공상 과학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 액션과 스릴

   드라마는 매회 마이클 나이트와 KITT가 다양한 범죄자와

악당들을 처치하는 구조이다.   빠른 추격전, 과학적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장치들, 뛰어난 액션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겨주었다.

   - 성공적인 인지도와 문화적 영향

   전격 Z 작전은 방영 당시 큰 성공을 거두며 1980년대의

대표적인 액션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자동차, 첨단

기술, 히어로적인 캐릭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전격 Z 작전은 그 당시 필자와 비슷한 나잇대의 아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지나가다 자동차만 있으면 '헤이 키트'

하면서 장난을 치던 기억이 난다.   좀 더 나이 들어서도

친구들과 자기 차를 키트라고 부르면서 키득댔던 기억도 

있을만큼 KITT는 획기적이고 상징적이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아니지만, 어렸을적에 필자에게 즐거운

추억과 함께 상상력을 안겨주었던 전격 Z 작전.

어렸을적이 생각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