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평소 자전거를 자주 탄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따릉이를 자주 탄다.
따릉이가 생기기 전부터 MTB로 출퇴근도 하고 했지만
타면서도 살짝 찜찜했던 부분이 있는 데
그건 바로 사고가 났을 때 뒤처리 부분이다.
물론, 사고가 안나는 게 가장 좋지만
순간 실수할 수도 있고 나혼자 주의한다고
다른 사람이 달려드는 것까지 피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10여년 전쯤에 잠깐 자전거 보험에 관심을 가져본 적은
있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가고 말았다.
근데, 얼마 전에 강서구 소식지인
강서까치뉴스를 보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강서구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전거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민등록상 강서구 주민이면 다 해당이 되고
강서구 내에서의 사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국내 어디서든 사고 지역과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도 허접하지 않다.
사망 및 후유 장애시 최고 천만원,
입원위로금 20만원, 벌금 2천만원 이내,
변호사 선임비 2백만원 이내 등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내용이다.
사고처리 지원금도 3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보험 청구기간도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로
되어 있어서 급하게 처리하지 않아도
괜찮으며 사고일 기준으로 강서구 주민이었다면
타 지역으로 전출했어도 혜택이 가능하다.
사실 강서구가 그리 잘 나가는 지역은 아니라서
구청 관련해서 기분좋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건 좀 괜찮은 것 같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18개 구에서
유사한 보험 혜택이 있으며 7개 구는 제외되어 있다.
또한, 필자와 같이 따릉이를 자주 타는 사람은
따릉이를 타다 사고가 난 경우에는
따릉이를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지급하는 따릉이 보험과 강서구 등 자치구에서
가입해주는 자전거 보험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이왕 타는 자전거, 특히 따릉이.
이제 중복 보장으로 조금 더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다.
'달리기와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ngestrun 2022 참가 신청 (1) | 2022.10.07 |
---|---|
서울 공공 공유 자전거, 따릉이 2편 (0) | 2022.08.03 |
JTBC 서울 마라톤, 제마 / 달리자, 나답게 (0) | 2022.07.16 |
서울시, ‘따릉이×프레딧’ 이벤트 진행 (0) | 2022.07.13 |
50대 중년 아빠, 운탄고도를 뛰다. (0) | 2022.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