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벚꽃 개화 현황 (2023.03.30) - 엊그제의 나를 반성한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엊그제(3월 28일)
남산의 벚꽃 개화 현황을 썼었다.
(남산 벚꽃 현재 개화 현황 (2023.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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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정보원에서 남산 북측순환로를 돌아서
국립극장에서 버스 올라가는 길 중심으로 포스팅했었다.
 
이틀 전에 필자의 판단으로는 남산 북측은 아직
벚꽃이 필려면 좀 더 있어야 하고
현재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창이라고 했었다.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필자가 얼마나
자연의 위대함을 모르고 있었는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우선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의 식당 "목멱산 호랭이" 부근이다.
이전의 사진과 사진의 방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틀전에 볼수 없었던 이르게 핀 하얀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대방향에서 찍은 것도 있고 해가 많이 드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북측순환로 1/3쯤 위치도 이틀전과 같지 않다.
이틀전과 비교해보면, 꽃망울만 맺혀있던 것이 색깔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남산 북측순환로 중간쯤 위치는 어떨까?
해가 잘 드는 위치에 이틀 전 살짝 피어있던 벚꽃이
확실히 많이 피어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국립극장에서부터 시작해서 버스가 올라가는 길 중간쯤도
나무의 색깔이 많이 밝아졌다.
여기까지는 어제 (2023년 3월 29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고
다음부터는 오늘(2023년 3월 30일)에 찍은 사진이다.

오늘 아침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계단을 통해서 남산 봉수대로 향하는
길로 올라가봤다. 입구는 어제의 길과 거의 같지만 꼭대기 부근은 경치가 다르다.
오히려 이쪽이 더 늦은 계절로 느껴진다.

하지만, 남산 서울타워 바로 아래의 경치는 또 다르다.
더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위치가 해가 잘 드는 곳이라 그런지
벌써 꽃망울이 약간 밝은 붉은색을 띄고 있는 것이 개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다.

타워에서 버스 내려가는 길의 풍경은 해가 잘드는 방향이라
더 화려하다.
군데군데 이미 피고있는 꽃도 있고 전체적으로도 꽃이 피고있는 중이라는
것이 보여진다.

길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더 많이 피어있다.
오늘 남산을 오르내리면서 엊그제의 나를 반성한다.
우둔하고 둔감한 필자의 예측과 다르게 계절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산 남쪽(남산도서관쪽으로 내려가는 버스길) 부분의 벚꽃은
이번주 주말이면 이미 절정에 달할 것으로 생각된다.
 
남산 북측 순환로의 벚꽃 절정도 엊그제 우둔한 필자가
예측한 것보다 빠른 4월 4~5일 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동중에 찍은 응봉산 개나리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다음에는 남산 벚꽃 개화 소식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