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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립산악박물관 - 속초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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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썼듯이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는

작년(2023년) 연말에 속초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12월 29일 ~ 31일간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

겨울의 한가운데여서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외부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즐길수 있는 일정 위주로 계획했다.

 

 

그 중 둘째날은 아점으로 청룡호선장네집에서

대구탕과 대구뽈찜을 맛있게 먹고
(속초 대구탕/뽈찜 맛집 청룡호선장네집)

멀지 않은 곳의 국립산악박물관으로 향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2014년 산림청이 국내 최초로 건립한 산악박물관으로

등산의 역사, 문화사료 보존과 산악문화유산의 전승 및

산악문화 향유를 위해 설립되었다.

그후 얼마 전에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23년 7월 1일 재개관하였다.

 

국립산악박물관은 국립이라서 그런지 우선 주차가 무료이다.

그리고 박물관 입구 바로 옆에 장애인주차구역이 잘 마련되어있어서

필자 가족이 방문했을때 비가 왔지만,

비를 많이 맞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박물관 입장과 각종 체험도 모두 무료이다.

 

국립산악박물관 안내 
1층 기획전시실
2층 고산체험실
3층 산악컬렉션, 산악인물실
4층 하늘정원

 

박물관은 4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영상실
2층에는 고산체험실과 산악체험실,

3층에는 등반의 역사, 산악인물실, 산악문화실,

4층에는 하늘정원과 설악의 사계 사진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입구 오른쪽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로의 이동도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설악산 그때그시절'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조선시대부터 근래까지 설악산 개척과 등반의 역사가 

각종 유물과 함께 전시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할머니에게는 추억이 되살아나는 시간이 되었다.

 

국립산악박물관 - 유아용 클라이밍 체험 시설

 

2층 산악체험실에서는 암벽등반을 체험해볼수 있는

클라이밍존이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구경만 했다.

다른 쪽에는 신기한 시설이 있었는데,

유아용으로 클라이밍을 안전하게 체험해볼수 있는

자동 등반체험 기구가 있어서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층에는 엄홍길, 박영석 대장 등 우리나라 산악의

걸출한 인물들과 산악장비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있었다.

4층은 옥상정원이 있었지만, 동계 결빙 관계로 개방되지 않았다.

 

추운 겨울이나 눈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때

특히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속초에 여행왔을때

실내에서 즐기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은 꽤나 괜찮은 여행지로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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