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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3.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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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0대 중년 아빠인 필자에게도 올해는 뜻깊은 한해일수 있을 것같다.

우선, 딸내미와 아들내미가 모두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헤쳐나갈 것같다.

다행히 딸내미는 첫 출발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있고

아들내미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좀 있으면 민속 명절인 설날도 있다.

새해는 누구에게나 희망과 함께

설레임과 막연한 두려움도 공존할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사자성어에도 새해를 칭하거나

새해 덕담으로 주고받는 말들이 많이 있다.

이번에는 새해와 관련된 사자성어를 알아보자.

 

11. 송구영신(送舊迎新) :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로울 신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말 그대로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구영신이라는 말은 고려, 조선 시대에는 옛 관리를 보내고

     새 관리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자주 쓰였으나,

     현대에 이르러 새해를 맞이할때 쓰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12. 근하신년(謹賀新年) : 삼가할 근, 하례할 하, 새로울 신, 해 년

     삼가 예를 갖추어 새해를 축하합니다.

     "근하"와 "신년"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던 말이지만,

     근하신년이라는 말을 합쳐서 쓰는 것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인들이 연하장에 자주 쓰던 말이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되어 쓰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13. 만사형통(萬事亨通) : 일만 만, 일 사, 형통할 형, 통할 통

     모든 일이 막힘없이 뜻한대로 이루어짐.

     대표적인 새해 인사로 쓰인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형인 이상득 의원이 실세노릇을 한다는

     풍자로 만사형통(萬事通)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14.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날 일, 새로울 신, 또 우, 날 일, 새로울 신

     날마다 새롭게 한다.

     새해 덕담으로 많이 쓰이는 말로 줄여서 일신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사서삼경중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로

     은나라를 세운 탕왕이 이윤이라는 재상의 충언을 잊지 않고

     항상 되새기기 위해 구리 대야에 "구 일신일 일신우일신(苟 日新日日新又日新)"이라고

     새겨놓고 항상 마음을 다잡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 화양연화(花樣年華) : 꽃 화, 모양 양, 해 년, 빛날 화

     꽃이 피는 것 같이 빛나는 순간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말한다.

     2000년에 개봉된 양조위, 장만옥 주연의 홍콩영화 제목과 같다.

 

부디 필자의 바램과 같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2023년이 화양연화가 되시길 기원한다.

지금까지 정리했던 사자성어

1. 엄동설한(嚴冬雪寒)
2. 낙목한천(落木寒天)
3. 삼한사온(三寒四溫)
4. 설상가상(雪上加)
5. 동장군(軍)

6. 형설지공(螢雪之功)

7. 괄목상대(刮目相對)

8. 안하무인(眼下無人)

9. 목불인견(目不忍見)

10. 이목구비(耳目口鼻)

11. 송구영신(送舊迎新)

12. 근하신년(謹賀新年)

13. 만사형통(萬事亨通)

14.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15. 화양연화(花樣年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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